경남뉴스입니다.
직원들에게 갑질한 간부 공무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근 진주시청내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부서에서 갑질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적인 논란이 빚어지고 있었는데요.
복지부서 A 과장이 직원들에게 업무와 관련된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요. 또 사회적인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사회에서도 폭언 등 도를 넘는 갑질 논란이 제기되면서 충격을 더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간부 공무원의 부하직원 상대로 폭언 등 갑질은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그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문제입니다.
앞으로 경남뉴스에서는 직장 내 갑질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확인후 보도 하겠고
아울러 진주시에선 재발 방지를 위한 서로가 불신하지 않게 어떤 대책들이 이루어지는지 묻고 듣고 싶습니다.
아래 내용은 경남뉴스에서 보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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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 직장 내 갑질 행위, 왜 근절 안되나?
간부 공무원 직위를 이용한 인격모독 발언... 노조원들 분노
 
(경남뉴스 이경화 기자) 최근 합천군 보건소장의 갑질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진주시에서도 공무원이 직위를 이용해 폭언 및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진주시청 복지부서 A 과장은 지난 5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40여 명의 부서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업무시간에 일부 직원들에게 "업무능력들이 없어 승진이 안 된다. 주말에 나와서 근무를 하지 않는다" 등 큰소리로 복지 직렬 공무원을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등의 행동으로 부서 내 직원 간 갈등을 유발하고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 시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복지 부서에서는 경남형 긴급재난금지원금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전 직원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시기여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A 과장은 평소에도 특별히 대안이 없는 사안을 가지고 "답을 가지고 오라"며 윽박 지르고 고함을 치며, 직원들에게 "능력이 없다 그래서 근무성적평가를 잘 받겠느냐" 등 능력 운운하며 인격모독 발언과 직원에게 모멸감을 주는 등 폭언마저 서슴지 않아 직원들이 사기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주시지부에서 진주시 측에 갑질과 관련 항의 공문을 발송하면서 알려졌다. 이처럼 공무원노조에서 공무원 갑질에 대한 근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A 과장은 공식 사과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A 과장은 "재난지원금 업무분담 때문에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 업무가 정리되고 나서 직원들에게 "혹시 듣기에 따라서는 불편한 소리가 있었을 수 있었으나, 다 잘해보자는 뜻에서 했으니 이해를 하시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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