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수십 년 간 자연의 개발,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로 오존층 파괴, 기후변화, 생물종의 감소, 산성비 등 지구환경문제가 대두되어 인류의 생존문제까지 위협하게 되었으며 이와 같은 지구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발국가의 노력과 함께 전 세계적인 공동대응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는 지구환경보전을 위하여 세계 170개국 정부 대표들이 참여한 유엔환경회의가 개최되었고, 거기에서 "리우선언", "의제 21",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을 채택하였다.
그리고 쿠리티바에서 개최된 각국의 민간단체가 중심이 된 지구 환경회의(Global Forum '92)에서는 "지구헌장"을 비롯하여 "세계민간단체 환경협약" 을 채택하였다.
이러한 배경에 따라 우리시에서는 21세기 환경의 세기를 대비하여 환경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 시민의 기대와 욕구에 부응한 환경친화적 푸른도시 건설을 위하여 「푸른진주 21」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행정의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특히 우리시의 젖줄인 남강을 친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푸른진주시민위원회와 행정이 합심 노력하여 남강 친자연형 하천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였으며, 기존 인공 구조물인 콘크리트 주차장, 콘크리트 호안, 둔치 내 도로 등을 철거하고 호안에 자연석 쌓기 및 수생식물을 식재하여 수생 동식물의 서식처를 만들고, 비점오염물질등에 의한 남강 수질개선 및 친환경적인 녹지공간을 조성하였다.
각계 각층의 시민대표, 환경전문가, 시민단체, 기업체 및 지방자치단체 등의 참여로 1997. 2월에 결성된 「푸른진주 21」 추진협의회에서는 21세기 시민의 기대와 욕구에 부응한 환경 친화적 푸른도시 진주건설을 위하여 시민과 기업, 행정이 실천할 「진주의제21」을 작성코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주 환경현황을 조사, 분석하고 시민토론회 및 시민설문 조사 등의 시민의견 수렴결과를 토대로 향후 실천 가능한 행동강령을 분야별, 단계별로 실천 계획을 담은 「진주의제 21」을 1998. 12. 30일 작성 완료하였고 2007년에 수정·보완하였다.
「진주의제 21」은 진주환경현황을 조사, 분석하고 시민토론회 및 시민설문조사 등의 시민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향후 실천 가능한 「푸른진주 21」 행동강령 및 분야별, 단계별 실천계획을 도출 작성하였으며, 「진주의제 21」 - "21세기 푸른진주 만들기" 는 7개 분야 24개 지표와 360개 실천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분야별 현 실태분석 - 개선목표 - 지표설정 - 실천과제 순으로 수립되어 있다.
우리 각자가 그리는 미래의 바람직한 진주의 모습이 다 같을 수는 없겠지만 진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노력들을 모아보면 멋진 푸른 진주의 청사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진주의제 21」은 시민, 기업, 진주시가 지혜와 힘을 모아 21세기 푸른 진주를 만들기 위한 약속으로서 의미가 있다.
시민은 생활양식과 소비형태를 환경 친화적으로 바꾸고 기업은 환경을 고려한 생산과 판매활동을 하며 진주시는 시민과 함께 환경행정을 펼쳐야 한다. 시민, 기업 그리고 진주시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진주의제 21」의 정신을 살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