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연산군 1년(1495)에 나서 명종 7년(1552)에 세상을 뜨신 조선조의 문신으로 자는 대림, 호는 성제이며 진주강씨 현감 강관의 아들이다. 중종 27년(1532) 사마시에 수석으로 급제하였고, 이해의 별시문과에 급제하여 중종 39년(1544) 전적, 지평 등을 지냈고, 지평으로 있을 때 경연에서 훈구파의 대신들의 횡포가 심하다고 통박하고 모두 내 쫓아야 한다고 건의했다가 파면되어 고향으로 돌아갔다. 명종 1년(1546) 명종이 왕위에 올라 사림파가 다시 등용됨으로써 그는 헌납, 수찬 등을 거쳐서 밀양부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