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연찬발표회

서론

제 1 절 연구배경

유럽에서 200년 전에 시작되었던 시골에서 도시로의 대규모 이주는 그 후 전 세계적 현상이 되고 있고, 현재 약 40%의 사람들이 도시지역에 살고 있으며, 2010년 무렵에는 세계인구의 50% 이상이 도시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WHO 2000). 이러한 도시화의 비율은 1980년대 이후에 특히 빨라져 수많은 건강 및 환경 문제들이 이런 예기하지 않은 도시화 때문에 생겨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빠르고 효율적인 것을 추구하면서 형성된 도시는 건강한 성인 남성이 활동하기에 편리하게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여성, 노인, 장애인, 아동, 임산부 등은 도시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며 불편을 겪고 소외되어 도시의 약자로 규정되기도 했다 (이영아, 인간적인 도시 만들기, 한국 도시 연구소, 도시연구 제3호 PP, 251-271,1997)

이외에도 오늘날의 도시는 경쟁, 무관심, 분열, 해체, 대립, 스트레스, 고립, 고독, 소외, 범죄, 비행, 폭력, 알코올중독, 마약, 자살, 라이프스타일병, 신경증 등 다양한 병리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동시에 재정적 기반, 법적 권한, 사회참가 조직, 주민자치의 전통, 애착심과 자부심, 문화, 역사적 전통 등 다양한 문제해결능력을 갖고 있다. 도시는 과거에도 상수도, 하수도, 쓰레기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주택, 도로, 도시계획 등 환경위생면 및 시설면을 정비함으로써 전염병의 확산을 해결해온 바 있다. 그러나 오늘날 건강문제의 해결에서 도시에 기대하고 있는 것은 만성질환과 정신장애 및 고령자의 건강과 복지 등을 위해 보조체제(support system)조성, 연계체제(network system)조성 등 인간관계 및 사회적 환경 등을 서로 연계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건 및 진료의 전문직 뿐만 아니라 복지 및 교육, 특히 주택 및 토목, 도시계획 등도 포함한 통합된 부문 간 접근법을 발전시키는 것이 대두하였고, 이것은 또 앞으로 가속될 건강도시의 중요한 특징이다(김선희, 세계보건기구의 건강도시프로그램, 대한지방공제회 도시문제 28권 297호 1993)

Healthy City Program 이란 우리에겐 극히 생소한 용어라고 생각되나 이미 유럽, 캐나다,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많이 인식되어 실제 도시조성에 도입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Healthy City란 도시를 기반으로 새로운 건강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program으로서, 1987년 WHO가 제창하고 있는 도시 조성 전략 중의 하나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구상의 모든 인류에게 건강을 보장해 준다는 대 목표 하에 우선 선진국에서부터 건강증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도시 주민들의 건강은 그들의 생활 상태와 생활양식에 주로 의존한다. 주민의 건강상태에 지대하게 영향을 미치는 일상생활에서의 요인들을, 건강결정요인(Healthy determination)이라 불린다. 건강 결정요인들에는 물 공급, 위생, 영양, 식품 안전성, 보건서비스, 주택 조건, 작업 조건, 교육, 생활양식, 인구 변화, 수입 등등을 포함한다(WHO, 2000) 그것들은 시 주민을 둘러싸고 있는 물리적, 사회적 그리고 경제적 환경들이다. 건강 결정요인들이 도시 주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은 복잡하다. 그러나 건강 결정요인들의 통제는 종종 보건 부문의 책임과 역량 밖에 있다. 그러므로 도시 보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효과적인 활동을 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부문들의 노력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 이 부문들에는 정부의 보건 및 여타 부처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자체를 비롯한 비정부 기관, 민간 회사들도 포함하고 있다. 지역사회 참여와 함께 이러한 통합된, 부문간 접근법을 발전시키는 것이 건강 도시의 하나의 중요한 특징이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구 사무소, 건강도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지역지침, 2000) 따라서 건강도시는 사람들이 개인의 최대한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각자가 인생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다 좋은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창조, 개선하고 노력하여 지역사회 자원을 확대하여 주민들을 위한 보다 좋은 건강과 삶의 질을 지원하고 증진시키는 물리적 및 사회적 환경을 개발하는 모든 정책에 건강증진 개념을 반영시켜 생활영역에서 건강위해 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협력센터 건강학보고서, 김진백, 2002)

건강도시 프로젝트의 시작은 1980년대 후기와 1990년 초기에 유럽과 북미의 산업국가들에서 많은 건강도시 프로젝트들이 착수되었다. 그 후 뒤늦게 서태평양 지구에서 호주, 일본, 그리고 뉴질랜드가 이 운동에 참가하였다. 서태평양 지구의 건강도시에서는 산업국가들에서의 도시 보건 문제들 뿐만 아니라 도시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강함에 있어서 보다 방대한 도전들에 직면해 있는 서태평양 지구의 개발도상국들이 실행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지역의 나쁜 건강 영향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해서 1991년 5월의 세계보건 회의와 동시에 개최하면서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해결책을 만들었으며, 그 후 도시 보건 문제들을 다룬 네 번의 지역회의를 소집하였다. 이후 점차 전 세계적으로 도시주민의 건강과 관련된 환경, 주거 등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건강도시 프로젝트는 발전을 거듭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 창원시, 원주시, 부산진구, 제주도, 충남 아산군, 남해군이 건강도시로 가입하여 현재 세계적으로 1000여개의 도시에서 약 170개의 건강한 도시 프로젝트가 지역에서 실행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건강도시는 1980년대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건강도시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역설하였으나, 세계보건기구 유럽지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전개될 무렵에는 실제적인 사업이 이루어지지 못한 실정이었으며, 단지 학계 차원의 일부 관심 있는 교수 몇몇에 의해 이론적인 도입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그 이후, 1997년경부터 과천시 보건소와 연세대학교 건강증진 연구소에서 보건소 중심의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으며, 활동의 주요 영역은 회보의 발행, 금연 및 흡연-예방 프로그램, 영양 프로그램, 모성 및 여성 건강 프로그램, 지역 건강관리 정보 체계, 고혈압 예방 및 통제 그리고 체육 활동 및 휴양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보건소 중심의 건강증진사업에 국한된 것으로서 엄격한 의미의 건강도시 프로젝트라 할 수 없으며, 시-차원의 모든 건강결정요소와 시차원의 문제점 및 해결책을 연구하고 제시하는 건강도시 프로젝트가 미흡하여 창원시, 서울특별시, 원주시, 부산진구, 등에서 본격적인 프로젝트 사업을 전개하기에 이르렀으며, 2010년 이내 50%수준이 건강도시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시에서도 예전부터 보건소에서 여러 가지 건강증진 및 질병 조기검진 진료 등 여러 가지 보건사업을 수행해 나가고 있지만 앞서 제시된 세계적 추세들을 본다면 진주시에서도 앞으로는 시민들의 건강에 관련된 부분은 보건부문의 책임과 역량을 넘어선 다양한 부문들의 노력을 통합할 필요가 제시된다. 이에 그 노력의 시작으로 우리시에서도 각 부서와 민간, 학계, 여러 단체가 협력하여 세계보건기구(WHO)에 건강도시가입을 통해 구체화시켜 시민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물리적 환경의 변화와 관련된 모든 시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건강의 개념을 반영하여 시민이 마음 놓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개발, 나와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건강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는
    • 건강도시의 개념 및 건강도시 조성의 원리와 건강도시 개발 접근법 등을 문헌을 통해 알아보고
    • 우리나라가 속하는 서태평양 지구에서의 건강도시 프로젝트 개발의 외국 사례 및 우리나라의 경험 사례를 살펴보고,
    • 현재 진주시 건강관련 요인 현황을 각 실 국의 관련업무를 파악하여 살펴본 후,
    • 건강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인 건강을 Agenda로 하는 건강도시 구현의 필요성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이와 같은 논의는 이제까지 행해진 건강관련 사업의 새로운 방향 제시 일뿐만 아니라, 앞날을 지향하는 향후 도시 전체의 발전에도 시간 및 경제적인 효율을 제공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제 2 절 연구목적

본 연구는 이제까지 보건부문으로 제한 돼 추진되어져 온 주민 건강 문제 해결을 보다 통합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끌어 건강도시 가입의 필요성을 제시코자 한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한 구체적 목표를 기술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첫째, 건강도시의 정의, 조성의 원리, 접근법 등의 건강도시의 개념에 대해 알아본다.
  • 둘째, 건강도시 프로젝트 개발에서의 다른 나라의 경험사례와 우리나라의 사례를 알아본다.
  • 셋째, 기존 문헌에서 제시되어진 건강도시의 지표로 제시된 건강결정요인에 따른 진주시의 현황 및 진주시의 각 부서 업무의 건강 관련요인 현황을 파악하여 살펴본다.
  • 넷째, 위에서 제시된 사항들간의 연계를 분석하여 건강을 Agenda로 하는 필요성 및 효과적 시행을 위한 건강도시 가입의 필요성을 검토하여 본다.

제 3 절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는 더욱 적극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건강문제를 해결을 위한 시차원의 광의적인 접근방안과 방향 설정을 위해 시도 하였으나, 건강이란 도시개념이 다부문에 걸쳐 있어서 건강도시라는 특정적(specific) 문헌으로의 다양한 문헌 고찰이 쉽지 않았다.

둘째로는 이제까지 담당자만이 연제에 대해 고찰하고 연구하여 제고하던 논문 작성을 지양하고 논문 주제 선정시부터 구성 돼 10명의 연찬 team이 함께 참여하고 토의하고 서술하는 참여 위주의 진행 방법에 의의를 두다 보니 전체 흐름을 파악하면서 상호 관계를 통해 진행되도록 노력하였으나, 부족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로는 건강도시를 결정하는 많은 물리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들이 존재하지만, 일부 건강결정 요인들에 대한 파악으로 그 필요성을 제시함으로, 좀 더 통계적이고 체계적 접근이 미약하였다.

넷째로는 각 부서의 세부적인 업무 파악의 이해에서 보건소 직원의 토의를 통한 관련 관계 여부를 파악하였으므로 관점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한 관련자와의 시간 및 과정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는 건강도시로의 개념이 발의 된 후에 더욱 구체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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