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진주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에나몰 주변에 사는 저는 언제나 에나몰을 자연스럽게 이용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비어있는 상점을 보면 항상 마음이 아프고, 새 단장 후에도 많이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참에 동아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에나몰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에나몰의 구체적인 문제를 알기전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되는 지하상가의 특징을 알기위해, 활성화시키는 과정을 생생히 담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지하철의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상권 등에 대해 분석하고, 분석한 내용을 에나몰과 비교하였습니다.
 그다음 에나몰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상인들이 생각하는 문제점을 분석하기 위해 고객 설문과, 상인인터뷰를 각각 하였습니다. 고객의 경우 대부분이 지도를 이용하여 길을 찾기 복잡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시설부족, 화장실 악취 등이 불만이라 밝혔고, 상인의 경우에는 비어있는 상가에 음식점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 화재방지시스템을 체계화 하거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 등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여러 과정을 거쳐 저희가 낸 결론은 에나몰의 적극적인 홍보와 사회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에 저희가 생각한 활성화 방안으로는 첫째, 청춘다락과 에나몰의 상권을 연결시킨다. 청춘다락에 에나몰 영수증 또는 인증사진을 제시하면 일정 가격에서 할인을, 역으로 에나몰에 청춘다락 영수증 또는 인증사진을 제시하면 일정가격 할인을 해준다. 둘째, 유등축제기간 에나몰을 적극 활용한다. 에나몰을 유등축제 기간 이동로로 활용하고, 에나몰 안을 아기자기한 작은 유등(예로는 꽃모양 유등, 네온사인 유등)으로 장식을 하여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에나몰을 이용하게 한다. 셋째, 청년들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진주에는 특히 대학교가 많다.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살려 에나몰에서 재능기부를 한다면, 에나몰은 활성화되어 이득이고, 대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과 활용을 할 수 있어 서로 이득이다. 넷째, 포토 존을 만든다. 부산서면지하상가에는 특히 포토 존이 많은데, 이 포토 존을 이용하기 위해 진주에서 직접 부산까지 가는 일도 종종 있다. 요즘에는 한 라인 자체를 포토 존으로 만들어 젊은 세대를 겨냥한 포토 존 인기몰이가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에나몰에도 네온사인과 인조식물 등으로 장식한 포토 존을 만든다. 다섯째, SNS에 에나몰 페이지를 만든다. 진주시민들의 페이지인 ‘진주당’은 많은 진주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에나몰도 SNS에 페이지를 만들어 상인들과 고객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다. 여섯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시설을 증가시킨다. 롯데시네마쪽(하나은행) 지하상가의 계단은 십대들에게도 가파를 정도로 경사가 험하다. 따라서 승강기를 여러 곳에 만들고, 잠겨있는 수유 실을 개방한다. 현장조사를 하러 갔을 때 수유 실이 잠겨 있었다. 마지막으로 일곱 번째, 비어있는 공간을 문화센터나 도서관으로 이용한다. 문화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모이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사람이 몰려 지하상가도 활성화가 될 것이다.
저희가 낸 활성화 방안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에나몰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글을 바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