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에게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월 24일까지 거주지 읍면동사무소와 대한노인회진주시지회, 진주재가노인복지센터, 자비의집에서 희망노인의 신청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접어들면서 퇴직 후에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근로가능 기간이 늘어나고, 취업에 대한 노인들의 욕구가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함과 아울러 생계안정을 통하여 보람찬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노인일자리제공사업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월말 현재 관내 노인인구가 30,276명으로 전체인구의 9.6%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여 지난해 보다 30%이상 예산을 늘려 올해 총9억 6,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노인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며, 생활환경정비 등 공익형 사업과 진주문화유산해설, 실버강사파견 등 교육형사업, 홀로사는 어르신 안전지킴이, 노인교통안전봉사, 어려운가정도시락․밑반찬배달 등 복지사형사업 및 결혼식 주례원파견사업 등 시정참여형(자립형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진주시의 노인일자리사업은 오는 3월 2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프로그램 내용 및 지역별 특성에 따라 연중 운영되며 유형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참가자 1인 기준으로 1일 3~4시간씩 주당 3~5일 근무할 경우 월20만원 정도의 수당이 지급되며 결혼예식장 등 민간업체 취업자는 사전 전문교육을 받은 후 취업을 알선하게 된다.
이번 노인일자리사업에는 저소득 계층을 우선적으로 참여시키게 되며, 참여자의 연령기준에 따라 공익․복지․시장형 사업에는 65세 이상의 신체노동이 가능한 노인이 참가할 수 있으며, 교육형에는 60세 이상 교육분야 유사경력 및 전문성이 있는 노인을, 인력파견형에는 60세 이상의 건강한 사업참여 희망자로서 결혼예식장 주례 등 전문교육을 수료한 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노인들에게 각자의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노인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