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 햇살 속에 치러진 행사로 그 열기는 어느 해 보다 뜨거워 역사성이 있는 전통예술축제로 자리매김 한 것으로 평가된다.
진주논개제 기간 중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개최되어 행사장을 찾은 체육인과 관광객이 5만여명으로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첫날 진행된 논개 순국 재현극은 진주성 야경과 어우러진 극적 요소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논개제 행사의 백미로 자리 잡았으며, 2일간의 공연 내내 감동의 물결이 남강의 강바람과 함께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운 충절 반듯하게!”라는 주제를 가지고 펼쳐진 올해 논개제는 어느 해 보다 관람객의 참여도가 높았다. 비록 행사기간이 단축되고 프로그램이 다소 적었지만 내용면에서는 진주고유의 전통예술축제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내실 있게 준비한 모습이 보여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촉석루 앞 체험 행사장에서는 웃음꽃이 울려 퍼져 행사장을 밝게 물들였으며, 가족단위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특히 수상논개음악회는 수상에 무대를 만들어 관람객은 수상관람석과 의암 주변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어 전통예술을 이해하고 몸으로 느끼기에 손색이 없었다.
한편 진주시는 금년 행사의 미비점을 더욱 보완 개선하여 진주논개제를 대한민국 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