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상습침수지역인 상평지구에 대한 근원적 해결을 위해 사업비 95억 7천4백만원을 투입하여 지난 2010년 5월부터 실시한 상평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이달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량 증가로 도심지 저지대 침수피해가 매년 늘어나고, 또한 도시화․산업화에 따른 각종 개발사업으로 빗물이 땅 속으로 침투되지 못함에 따라 상습침수를 유발해 온 하대·상평지구의 근원적 해결을 위해 상대동 33-75번지 일원 시유지(완충녹지대)에 상평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자연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 예방과 피해경감을 위해 정부에서 녹색뉴딜사업에 포함해 추진하고 있으며, 국비 5,361백만원(56%), 도비 2,107백만원(22%), 시비 2,106백만원(22%) 등 95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저류조 Q=15,800㎥(L=134m, B=28m, H=4.2m, 지하BOX식)으로 설치 중에 있으며, 토지이용의 극대화를 위해 지하는 저류시설로, 지상은 완충녹지대(공원, 주민 휴식 공간 등) 공간으로 재창출하는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상평지구 저지대 주택 250여동, 공장 100여동 및 상가 20여 동의 침수를 예방하여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당초 오는 7월 27일 이 사업을 준공할 계획으로 있었으나 본격적인 우수기가 오기 전인 이달 중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마무리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경사업을 제외한 구조물, 기계, 전기시설 등은 사실상 이달 중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이번 하절기부터 이 지역의 침수피해가 근절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나아지게 되었다.
한편 상평지구 우수저류시설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유입과 침수지역에 CCTV, 수위계 등을 설치해 실시간 진주시 재난상황실에서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이 가능하도록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