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부터 약 12년 동안 진주시 체육회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진주시 체육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오던 고봉우 사무국장이 6월 29일(수) 오후 5시 진주시체육회관 3층에서 퇴임식을 갖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번에 퇴임을 하는 고봉우 진주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진주출신으로 진주중학교와 진주농림고등학교, 한양대학교를 졸업, 1968년 뮌헨월드컵 국가대표선수 및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해 왔으며 한국외환은행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에 입문한 이래 한국대학축구연맹 이사, 제1회 아시아 풋살 말레이시아선수권대회 한국대표 감독 등 풋살 국가대표 감독을 거쳐 경남축구협회 이사 경남축구협회 부회장, 경남도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진주 체육계의 산 증인이다.
지난 94년부터 진주로 내려와 한국국제대학교와 경상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진주시 체육발전을 위한 후진양성에 들어가 진주시 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맡은 바 열정과 책임감으로 고봉우 축구교실 운영, 프로축구경기 유치 등 크고 작은 각종 대회를 유치하여 왔다.
특히 고봉우 사무국장은 매년 개최되는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진주시가 항상 상위 입상을 하는데 크게 이바지 해 왔으며 지난 2009년 경남도민체육대회 종합 2위, 2010년 10월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크게 일조하면서 진주 체육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 왔다.
이와 함께 진주시가 2009년 경남도민체전과 2010년 제91회 전국체전을 유치함으로써 모덕체육공원과 남가람체육공원, 문산스포츠파크 조성, 진주종합경기장 건설 등 그동안 열악했던 진주시의 체육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기여를 해 왔다.
또한, 지난 6월 26일 전국의 축구 명문클럽 소속 축구교실 선수들이 참가한 제9회 MBC꿈나무 축구리그에서 진주고봉우FC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는 등 진주고봉우FC를 설립하여 유소년 축구발전에도 크게 일조해 왔다.
이러한 공로로 인해 그동안 진주시체육상, 경상남도체육상, 진주시문화상(체육부문), 대한축구협회장 공로상 3회, 경상남도문화상(체육부문), 2010년 전국체육대회 유치공로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