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5월 31일 실시하는 전국 4대 지방선거를 대비하여 산하 전 직원에 대하여 대대적인 감찰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선거일이 가까워 옴에 따라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일부 공무원들이 특정후보 지지를 위한 줄서기, 선거관여, 내부자료 제공 등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직무태만 등 공직기강의 해이상태가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판단과 여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일 전 실․과․소장 및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부시장 주재로 특별교육을 실시하여 소속 공무원의 복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는 한편, 인사부서와 감사부서가 합동으로 감찰반을 편성 선거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력한 감찰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소속 공무원들이 불필요한 출장이나 연가, 외출 등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선거기간 중 오해의 소지가 있는 동창회, 향우회 등 사적 모임을 주도하거나 모임에 참석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과 특히, 식사장소 또는 공․사석 등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언행을 자제하도록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선거분위기에 편승하여 불법․무질서 행위를 방치하거나 선심성 예산을 집행하는 행위, 복지부동․직무태만 등 공명선거 분위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나 민생현안업무를 소홀히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여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