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기 진주시 열린학교 졸업식이 19일 11시 장애학생, 자원봉사 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혜광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진주시장애인부모회 “다사랑 행복나무”(회장 최희정)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졸업식에서 식전행사로 열린학교 프로그램으로 배운 장애학생들의 풍물공연과 장애학생들의 반별 수업 스케치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여 장애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본 행사에서 참여학생 56명 모두에게 뿌잉뿌잉상, 패션리더상 등 재밌는 이름의 상을 시상하여 사기를 돋우었으며, 사회복지법인 늘사랑복지재단(이사장 하영준)에서는 가장 열심히 참여한 장애학생 1명에게 장학금 100천원을 전달하여 격려하였다.
진주시는 2004년도부터 방학기간 중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응훈련과 기능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방학을 보다 알차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중 4주간 열린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열린학교는 방학 중 종일 장애아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일반학원 이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학생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방학 쉼터”이기도 하다.
제15기 열린학교는 2011년 12월 28일 개학하여 총 56명의 장애학생에게 풍물, 체육, 요리, 도자기 만들기, 장보기, 눈썰매장 나들이, 목장체험활동 등 사회적응훈련 및 치료적 기능교육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학생들에게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사회복지학과 및 특수교육학과 등 관련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총 16명의 자원봉사 교사가 수업을 맡고, 장애학생들의 통학과 점심식사와 간식 준비는 학부모들이 맡아 하였다.
졸업식을 맞아 열린학교 교장 다사랑행복나무회 최희정 회장은 “열린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56명의 우리 아이들이 너무 행복한 방학을 보내게 되었다”며 “이렇게 유익한 열린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 준 진주시와 진주시교육지원청, 장소를 빌려 준 진주혜광학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담임교사로 참여해 준 열여섯 분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의 노고와 하루 100명분의 식사와 간식 준비에 수고하신 학부모 자원봉사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회복지과 (☎749-5200)
(과장 양옥순 장애인복지담당 박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