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임진왜란 발발 420년 되는 임진년을 맞아 임진왜란 시 진주성 함락으로 약탈된 연지사종이 통일신라시대 흥덕왕 8년(833년)에 제작된 우리의 문화유산임을 공식화하고 환수요구서 전달을 위한 『연지사종 환수요구서 전달 시민대표단 위촉식』을 20일 오후 6시 30분 동방호텔에서 개최했다.
연지사종 환수요구서 전달 시민대표단은 3월 18일 ~ 20일까지 3일간 일본 후쿠이현 쓰루가시 조쿠신사를 방문하여 종(鐘)의 주인으로서 정당한 환수요구를 하는 것으로, 연지사종의 환수는 우리가 되찾아야 할 진주정신이자 민족의 혼이며 역사로서 문화재환수 운동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다.
또한, 이번 방문은 일본 쓰루가시 조쿠신사에 연지사종 환수요구서 전달을 비롯하여 한․일 양국간 신뢰회복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 일본향토 사학자들과의 좌담회 등 다양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으며, 환수운동을 위한 현지 활동사무소도 개설하게 된다.
이에, 진주시도 연지사종 환수를 위한 양국간의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쓰루가시와 우호도시 체결을 통해 상호 정기교류 추진, 진주특산품 상설전시 한․일 상공인 친선교류 등도 적극 지원할 것이며, 경상남도, 문화재청 등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연지사종의 일본 국보해제, 보존처리 지원 등을 통해 조기에 환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화관광과(☎749-5077)
(과장 노민섭 문화재담당 정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