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 철저한 종자소독 및 적기영농 당부 -
진주시는 못자리 설치시기를 앞두고 있는 벼 재배 농가에 대해 벼농사 시작단계에서 가장 유의할 점은 재배지역과 용도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고, 확보한 종자는 종자 고르기와 철저한 종자소독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벼농사 준비에 대한 영농지도를 철저히 해나갈 방침이다.
종자는 가능하면 정부 보급종을 사용하도록 하되, 정부보급종을 미확보시 순도높은 우량종자 생산농가와 자율교환으로 확보토록 하며, 건전한 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실한 종자를 선별해야 하는데 메벼는 1.13, 찰벼는 1.04의 소금물 비중에서 종자 고르기를 당부했다.
시는 또 충실한 종자를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파종적기에 종자를 소독하고 씨앗 담그기를 한 후 파종하되, 종자소독을 철저히 할 경우 키다리병, 잎도열병, 깨씨무늬병, 벼잎선충 등의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미소독 보급종 및 자가채종 종자의 일반적인 종자소독 방법은 프로클로라즈유제(스포탁, 영일볍씨왕)와 플루디옥소닐종자처리액상수화제(사파이어, 아리스위퍼)를 각 2,000배(10㎖)액으로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되, 벼잎선충 발생이 우려되면 페니트로티온, 다이아지논유제 등 살충제를 섞어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이때, 약액온도 30℃에서 48시간 침지 소독해야 키다리병의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정부 보급종 볍씨는 프로클로라즈와 플루디옥소닐로 분의 소독되어 공급되므로 별도로 소독은 하지 말고 반드시 30℃로 물 온도를 유지하며, 정확한 물의 양(종자 10㎏ 당 물 20ℓ)을 지켜 48시간 침지하면 된다. 또한 소금물가리기는 할 필요가 없으며, 살충제는 추가로 처리해야 하며, 소독 후에는 볍씨를 맑은 물로 2회 씻은 다음 씨앗 담그기를 실시한다.
씨앗 담그기는 싹이 1∼2㎜가 틀 때까지 매일 물을 갈아주어야 하며, 싹이 트는 기간은 품종과 온도에 따라 조금씩 다르므로 반드시 80% 이상 균일하게 발아했는지 확인 후 파종해야 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평균온도가 15℃ 이상 되면 종자소독과 씨앗 담그기를 하면 되는데, 종자소독시 약을 많이 넣거나 물 온도가 맞지 않으면 약해 및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며, 또 파종시기를 너무 앞당기면 저온으로 씨앗 담그기 할 때 발아속도가 늦어져 파종 후 육묘가 고르지 못하고 뿌리발달이 저하되는 등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여야 하며, 우리지역 못자리 설치시기가 4월 20일 ~ 5월 15일경임으로 종자소독 및 상토준비 등을 적기에 하여줄 것을 당부하였다.
농 축 산 과(☎749-5541)
(과장 한태영 식량작물담당 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