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 가입과 건강도시 진주를 만들기 위해 15일 오후 1시부터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시민, 시민단체, 협력대학교수, 관련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도시 정책선언문 선포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건강도시 가입의 필요성과 건강도시의 개념에 대한 이해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며, 건강한 도시의 계획과 응용, 건강에 대한 진주시 행정의 방향, 타지역의 건강한 도시 사업의 사례와 경험 등에 관해 고광욱(고신대 의대교수), 김영(경상대 도시공학과교수), 조무성(고려대 공공행정학부교수), 이화경(서울시 도봉구 보건소장)씨가 주제발표를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고신대 고광욱교수는 「건강한 도시의개념과 진주시 추진방향 설정을 위한 모형」이란 주제의 발표가 있었으며 경상대 김영교수기 「건강한 도시계획과 응용」에 대해서 고려대 조무성교수가「건강도시 이해와 진주시행정의방향」에 대해서 이화경 도봉구 보건소장은 「도봉구 건강도시 사업의 사례와 경험」에 대해서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이명순(성균관대 사회의학교실교수), 김장락(경상대 의대교수), 김진홍(진주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 장미연(여성민우회 성폭력 상담소장)씨가 건강도시 전반에 관해 토론자로 나서 열띤 정책토론을 펼쳐 시가 건강도시 가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과 심포지엄을 통하여 WHO 건강도시 회원 가입으로 진주시의 국제적 위상제고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공인된 접근법을 통해 체계적으로 건강한 진주를 조성하게 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적 양적 성장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창안하여 시작된 건강한도시 운동은 의학적 진료에 의한 건강회복을 도모하고 1970년대 이후 건강생활실천의 시대를 거쳐 1980년대 이후 『사회적․환경적․경제적 요인들이 상호 복합적으로 건강을 결정한다』는 사실에 기반하여 유럽지역을 필두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있으며 한국이 속해있는 서태평양지역에서도 2003년 10월에 창립총회를 거쳐 국내외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