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에서는 사람과 짐승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전염병인 광견병의 전파방지를 위해 3월 20일부터 4월 7일까지 봄철 무료 광견병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개를 기르는 가정에서는 지정된 날짜에 빠짐없이 접종을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번 예방접종에는 2005년도 가을철에 예방접종을 받지못한 개와 그 이후에 태어난 3개월 이상된 개 및 너구리․쪽제비 등 야생동물과 접촉이 빈번한 지역에서 사육하는 개를 우선적으로 하여 총 4,900여 마리를 접종할 계획이여 예방접종과 아울러 방견과 유기견에 대하여도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 관내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공수의사 10명의 도움을 받아 읍․면지역은 마을별로 순회하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동지역은 3월 20일 오전에 망경동, 오후에 강남동 등 직제순서에 따라 오전과 오후에 각 1개동씩 하루에 2개동을 순회하며 31일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시는 시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개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폐수 및 소음피해와, 혐오감을 주면서 이웃간 분쟁 등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이번 봄철 광견병예방접종과 병행하여 공원이나 산책길에 동반하는 개는 반드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목줄착용 및 배설물 수거를 위한 비닐봉지 휴대를 지도하고 집대문밖이나 옥상위에 고정적으로 매어두는 개는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위협감을 주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하도록 하는 등 개를 기르는 가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기르는 과정에서 싫증을 느끼거나 사료비 부담 등으로 버려진 개와 주인을 잃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개는 억류한 뒤 절차에 따라 처분하여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