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각 지역주민의 건강상태와 건강행위를 파악하여 올바른 보건정책을 수립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아 전국 지방자치단체 전체를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와 관련하여 2011년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건강관련 18개영역 247문항에 대해 516가구 91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 4명이 직접 가정방문하여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결과 향상된 주요 건강행태 및 건강수준으로는, 흡연율 특히 남자흡연율이 전년도 50.6%에서 43.5%로 감소하였고, 고위험 음주율(최근 1년동안 1회의 술자리에서 남자 7잔이상, 여자 5잔 이상을 주2회 이상한 경우)이 전년도 20.5%에서 17.7%로 감소되었으며, 걷기 실천율이 전년도 41.2%에서 48.5%로 증가하여 향상되었다.
정신건강에 해당하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전년 27.5%에서 25.1%로 감소되었으며 우울감 경험율도 전년 7.1%에서 5.6%로 감소되어 향상되었다. 그리고 연간 인플루엔자예방접종률이 전년 26.8%에서 29.4%로 증가하였고, 안전벨트 착용율은 전국 72.8%인데 비해 80.7%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관적 건강수준양호인지율이 37.7%에서 39.9%로 증가하여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실천비율이 증가하였다.
반면 개선되어야 할 건강행태로는 고혈압 18.7%, 당뇨병 7.4%, 관절염 22.1%로 주요 만성질환 유병율(의사진단경험율)이 전년도(고혈압 18.4%, 당뇨병 9.7%, 관절염 26.4%)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고령화의 영향으로 2008년 고혈압 15.4%, 당뇨병 5.4%, 관절염 17.7%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며, 사고 및 중독경험율은 전년 7.1%에서 9.9%증가하여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진주시 보건소에서는 특정집단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병행한 포괄적인 금연사업으로 금연율을 높이고, 농촌지역의 시기별 폭음에 대비한 절주관리와 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절주사업을 확대하며,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운동프로그램을 확대보급하고, 스트레스와 우울감 극복을 위한 정신보건사업을 강화하는 등 인구 및 지역특성을 반영한 만성질환의 지속적인 관리와 취약계층 우선의 보건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