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공부하러 오긴 했지만 진주시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진주시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어학연수 차 방문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진주에서 공부는 하지만 진주시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 채 기간이 되면 자국으로 돌아간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에서는 별도 예산과 각종 정책을 개발하는 등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무관심 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 진주시에서는 진주시 소재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내고장 바로알고 알리기” 투어 행사를 실시하여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우리 진주시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고 향후 자국에 가서는 우리 진주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수 있는 외국인 홍보대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 행사에 처음으로 지원한 한국국제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40명은 10일 오전 9시에 진주시청 후정을 출발하여 진성면에 소재한 경남과학교육전시관을 둘러본 뒤 청곡사, 진주성, 청동기 박물관을 차례로 방문하여 우리 진주시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돌아갔다.
한편 진주시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투어 행사를 연차적으로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