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대기 중의 오존 농도가 일정기준을 초과하면 오존경보를 발령하고, 경보발령 사실을 신속하게 알려 오존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 전 동(洞)지역을 대상으로 연중상시로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8일(화)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주지역에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대기오염전광판, 동 주민센터 앰프방송,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발령사항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파했다.
주의보는 오존농도 0.12ppm/h 이상, 경보는 0.3ppm/h 이상, 중대 경보는 0.5ppm/h 이상이면 발령되며, 오존에 노출 될 시 시력감소, 기관지 자극, 폐기능 저하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경보 발령 시 노약자․어린이․호흡기환자․심장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중대 경보 발령 시에는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실외학습 중지 및 필요시 휴교까지 하여야 하고 사업장은 조업단축도 명할 수 있다.
시에서는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오존경보 발령 시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관공서, 유치원, 학교, 공동주택,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팩스를 통하여, 일반 시민에게는 대기오염전광판, 주민센터 앰프방송, 휴대폰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발령사항을 통보하며 특히,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해 휴대폰 문자메시지서비스(SMS)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진주시 홈페이지 (http://green.gsnd.net/popup/main.jsp)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존의 생성 경로는 자동차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가스(매연) 등에 함유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이 강한 자외선과 광화학반응으로 오존(O3)이 생성된다.
시 관계자는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5~9월)에는 오존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오존경보 발령시 방송자막 등을 통한 행동요령을 따라야 하며, 오존 농도 저감을 위해 가급적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과 에어컨 사용 최소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