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남강 및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진주 하수처리장 총인(T-P) 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완료되어 본격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수질오염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게 됐다고 밝혔다.
11일 시에 따르면 총인시설 설치사업에 총 사업비 220억원을 투입하여 일일 처리용량 190,000㎥ 규모의 처리시설을 지난해 3월에 착공, 12월까지 구조물을 완료하였으며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시운전을 거쳐 5월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시운전 결과 총인 방류수 수질은 기준치(0.3mg/L이하)보다 낮은 0.08~0.2mg/L로 총인 제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존 하수처리 방류수질보다 3배나 맑아져 남강의 수질오염 개선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인처리시설은 하수 중에 포함된 인 성분을 약품응집, 용존공기부상을 통해 제거하는 시설로서 미 처리된 인 성분이 하천이나 호수로 다량 유입될 경우 부영양화를 일으켜 수중의 용존산소 결핍 , 어류독소 생성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총인 처리시설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초전공원내 하수 처리수로 만들어진 연못의 수질이 바닥까지 보일 정도로 깨끗하게 처리되고 있어 이용 시민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하수처리 능력도 크게 향상되어 남강 및 낙동강 수질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