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휘권)는 농업인단체임원, 농민항쟁 희생자 유족들과 함께 2012년 7월18일 수곡면 창촌리 농민항쟁기념탑 건립현장에서 진주농민항쟁 희생자 위령제를 개최하였다.
이날 위령제는 희생자 유족대표 류찬열씨를 비롯 농민항쟁역사를 연구하고 재조명한 소설가 정동주, 진주시농업인단체협의회 소속 15개단체 임원, 수곡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농민항쟁기념탑 현장에서 1862년 진주농민항쟁으로 희생당한 110여명의 영령들에게 터울림굿, 위령제사, 뒤풀이 행사 등 위령제를 지냈다.
진주농민항쟁은 조선 철종 13년(1862년) 2월 14일 경상도 진주지역에서 일어난 최초의 반봉건 농민항쟁으로서 그 동안 누적된 삼정문란과 경상도우병사 백낙신(白樂莘)의 가혹한 수탈에 저항하여 류계춘, 김수만 등이 농민들을 이끌고 일으킨 대규모 농민운동이었고, 이러한 진주지역의 농민층의 사회변혁을 위한 투쟁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1894년에 가서는 한 단계 발전된 동학농민운동으로 이어졌다.
진주시 농업인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우리고장의 역사적인 농민항쟁의 의의를 되새기며 희생당한 영령들과 유가족을 위로하고 자유와 평등을 위한 항쟁정신을 기리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농민항쟁기념탑은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3년간의 공사로 지난 6월24일 준공식을 가진바 있다.
또한 KBS 역사스폐셜에서는 진주농민항쟁을 재조명한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8월16일경 방영할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