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EU,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및 중국과의 협상 등 국제교역 확대와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주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을 보전하며 안정적 경영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문산읍을 포함 37개 읍면동에 하반기 농업기금 37억원의 융자 희망자를 신청 접수 받고 있다.
전국의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농업기금을 보유하고 있는 진주시는 97년부터 2014년까지 300억원의 농업기금 조성을 목표로 현재 230억원을 조성하여 3년째 농업기금 121억원을 년리 1%로 258농가에게 융자 지원하고 있다.
금년 하반기 운영자금은 1년거치 2년상환으로 개인 3천만원, 법인 5천만원 까지 영농자재 즉 종자, 종묘, 비료, 농약, 퇴비, 사료, 원료 등 재료구입비, 광열동력비, 소농기구 구입비, 임차료, 수송비등에 이용할 수 있으나 시설자금은 상반기에 지원하여 작물이 없는 시기에 활용 하도록 하여 하반기에는 시행하지 않는다.
농업기금의 신청방법은 농업인 거주지의 읍․면․동을 통하여 농업인이 신청하고(농지원부소유자) 시에서 농협에 신용평가를 의뢰하여 통과된 농업인에 한해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위원회 농업정책분야의 심의를 거쳐 우선 대상자를 선발하고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에 통보하여 농협에서 출장순회 설명을 통하여 구비서류를 일관 접수, 9월 1일 부터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영농기에 절실히 요구되는 영농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농업인은 적기에 영농자재를 구입하여 시한영농에 대처할 수 있고, 좋은 자재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로 인해 진주시 농업인은 저리의 농업기금을 활용하므로 이자로부터의 해방은 물론 영농에 큰 혜택을 입을 수 있어 수입개방과 자재 값의 상승 등 어려운 영농시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