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종합경기장이 세금 먹는 하마에서 연간 수익시설 사용료 8억9100만원을 벌어들이는 시 재정의 효자 시설로 탈바꿈 한다.
진주종합경기장은 지난 2010년 6월 30일 진주시 문산읍 동진로 415(소문리 2189-3번지)에 1805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 되었으나, 전국체전· 전국장애학생체전·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등 4대 체전 개최 이후 연간 관리비 7억여 원과 진주종합경기장을 건립하면서 신안동 진주공설운동장 매각 대금 800억원의 세입결손으로 인한 부채의 이자부담 약 38억원 등 연간 45억원이라는 시민들의 혈세가 투입되어 애물단지 시설물 취급을 받고 있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지난해부터 진주종합경기장 동편 하부공간의 수익사업 운영을 위해 수익시설 유치업종 제안 공모와 설문조사, 수익시설 학술용역과 함께 시민공청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웨딩 및 웨딩 연관업종·뷔폐·컨벤션 홀·실내 스포츠시설 등 수익사업 유형을 결정하고 지난 11월 20일 전국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연간 사용료 8억9100만원으로 웨딩사업을 주업으로 신청한 (주)UMX를 12월 7일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사업수행능력 등에 대한 적격심사결과 최종 낙찰자로 결정하고 12월 26일 대부계약을 체결하였다.
적격심사시 사업계획을 설명한 (주)UMX 측의 공정환 총괄부장은 “회사측에서 진주 지역의 결혼예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 규모와 (주)UMX 예상 점유율 등을 감안하고 진주시정 발전과 시민과 함께하는 건전한 결혼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하여 8억9100만원의 사용료로 응찰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웨딩을 비롯한 각종 연회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 진주를 비롯한 서부 경남 주민들의 결혼예식 등에 기여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힘으로써 새로운 결혼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는 종합경기장 수익시설의 사용료 예정가격을 당초 3억1100만원으로 정하였으나, 이번 공개경쟁입찰에 의거 연간 8억9100만원의 사용료를 확보 함으로써, 향후 10년간 무려 90여억원의 세외수입이 예상됨에 따라 진주종합 경기장 관리운영비 70억원을 제외하고도 약 20여억원의 임대료 수익을 창출 함으로써 진주종합경기장 부채상환에도 기여하게 되었다.
또한,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가 관리 운영하는 각종 시설에 대하여도 시민들의 건강, 교육, 취미활동 등 당초 건립목적에 충실하게 부응하면서도 여유공간 등을 수익사업으로 전환하여 시설의 관리운영에 따른 예산을 자체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