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희망찬 새봄을 맞이해 오는 4월 11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51회 정기연주회를 『봄愛노래 아리랑』이라는 주제로 신명나는 우리 가락 한마당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이번 연주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우리의 노래에서 세계의 노래가 된 “아리랑”의 깊은 맛을 담아냄으로써 아리랑이 지닌 우리민족의 혼과 음악적 힘의 깊이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사하게 된다.
고요한 아침의 정경을 묘사하며 서정적이면서도 힘찬 선율이 돋보이는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으로 연주의 첫 막이 오르며, 우리 지역의 유명성악가 소프라노 이종은씨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아리랑의 부드러운 운율을 잘 담아낸 『아리 아리랑』과 아름다운 노랫말이 따뜻함을 전해 주는 『아름다운 나라』가 울려 퍼져 청중들에게 진한 감동의 물결을 선사하게 된다.
또 자연과 봄이 주는 생기와 활력, 에너지에다 소중한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국악관현악 『청청』에 이어, 일본 대표 현악기 “고토”와의 협연으로 이색적이고 멋진 어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이농공감』이 연주된다. 이어서 가수 윤성이 가요 『인연』과 판소리 “흥부가” 중 『박타령』으로 신명을 이끌며, 마지막은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의 조화가 돋보이는 『신모듬』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모처럼 우리 가락이 가진 멋과 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관광과(☎749-5109)
(과장 박연출, 영상예술담당 정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