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전 10시 금곡면 죽곡리에 위치한 남악서원(원장 강석주)에서 지역유림과 주민 등 50여명의 참례객이 참석한 가운데 제향행사가 열렸다.
남악서원은 신라시대에 창건한 서원으로 1922년 지방 유림들이 중건하면서 경주에 있는 서악서원을 본떠 남악서원이라고 이름지었다. 1983년도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으며, 신라 삼국통일의 중심인물인 김유신 장군과 신라 학자인 설총 선생, 최치원 선생 등 세분의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 날 초헌관에는 윤상기 진주부시장, 아헌관에는 강신홍 진주경찰서장, 종헌관에는 김수명 금곡면장이 헌관으로 제향을 봉행했다.
제례는 홀기에 의해 영신례를 시작으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를 거쳐 망료례를 끝으로 전통제례 절차에 따라 엄숙히 진행됐다.
문화관광과(☎749-5078)
(과장 박연출 문화재담당 정영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