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느티나무 진주시장애인부모회(회장 최희정)는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4일 오전 10시 진주시 상평동 생활체육관에서 장애아동 가족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진주시에서 개최하는 어린이날 등 각종 행사에 참여가 어려운 장애아동의 특성을 감안하여 시가 장애인부모회에 보조금을 지원하여 장애아동을 위한 행사를 별도로 개최하여 올해 10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손잡고 함께 놀자”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가족,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어울 한마당이 되었다. 장애아동, 가족, 자원봉사자가 3인 1조로 공굴리기, 풍선게임, 훌라후프 등 명랑운동회를 펼치고, 장애아동 20여명은 재활치료 프로그램으로 배운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맞춘 율동과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였으며, 하대동 ‘신나는 공부방’ 아동 10여명이 준비한 율동으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무는 계기가 되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우리시는 지난해 7월 무장애도시를 선언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구축으로 이동권 보장과 평등권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 단위 행사를 개최함에 있어 장애에 대한 차별철폐와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