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5월 15일 오후 7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69회 정기연주회를 마련, 러시아 고전주의 음악을 완성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 세계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윤상운이 지휘봉을 잡고,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계 천재 피아니스트 루퍼스 최가 협연하는 이번 무대는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적인 명곡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23”과 "교향곡 제4번 작품.36“을 곡 전체로 연주해 청중들에게 클래식의 화려하고 웅장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의 첫 막을 올리는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23”은 피아노 협주곡 중 대규모 편성과 화려한 음악으로 웅장함을 자랑해 가장 위대한 협주곡으로 평가받는 작품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천재성과 함께 신들린 듯 건반 위를 미끄러지는 피아니스트의 화려한 기교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이어서 연주되는 "교향곡 제4번 작품.36“은 차이코프스키의 6개 교향곡 중 가장 열정적이고 변화가 많은 작품으로 그의 고뇌와 방황, 회환과 낙관을 넘나드는 내면의 갈등에 초점을 맞춘 내적 감정이 잘 표현된 곡이다. 『이 곡은 내가 작곡한 작품 중 최고』라고 차이코프스키 스스로 극찬한 작품으로 극도의 우울한 감성과 광분적인 정열 사이의 갈등을 관현악의 현란한 묘기 등으로 가슴 저미게 표현해 공연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의 달 5월에 진주시립교향악단의 멋진 하모니로 아름다운 클래식의 진수를 느끼며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관광과(☎749-5109)
(과장 박연출, 영상예술담당 정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