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해산물 익혀 먹고, 상처부위는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 금지-
폭염으로 예년보다 이른 더위 탓에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남해안 일부지역 환경검체(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되어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리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에 오염된 어패 류의 취급 또는 생식, 피부상처로 해수와의 접촉을 통하여 대부분 감염되고 만성간질환자, 당뇨병환자, 면역억제제사용자, 알콜중독자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40~50%이다.
최근 5년간(2009 ~ 2013) 비브리오패혈증 연중 발생시기를 보면 보통 5~6 월에 첫 환자가 발생 하고, 8~9월에 집중되나 10월까지 환자 발생이 있으며 근래 해수온도 감시 자료에 의하면 비브리오패혈증균은 해수온도가 21℃ 이상 될 때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호발 연령은 40대~50대이다.
특히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 발현 및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발병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며 해산물은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감염경로는 만성간 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허약자가 어패류를 생식하여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과 해안지역에서 낚시 또는 어패류 손질 시 균에 오염된 해수 및 갯별 등에서 피부상처를 통해서 창상감염형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 보관할 것과
- 비브리오패혈증 위험기간에는 어패류를 익혀 먹을 것
-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할 것
-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할 것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시 보건소에서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 상처부위에 오염된 바닷물이 스며들어 감염되지 않도록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 것과 특히 고 위험군인 만성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환자 등과 만성질 환자 노약자의 경우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60℃ 이상 가열하면 균이 나 균독이 파괴됨)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당부했다.
(보건행정과 ☎749-4926)
(과장 최원길 감염병관리담당 박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