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즐거운 진주시『장난감 은행』이 문을 연지 1년이 되어가면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복지공간과 체계적인 육아교육을 지원하는 교육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16일(화) 오후 2시 시청 시민홀에서 이창희 진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영유아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아이가 즐거운『장난감 은행』발전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좌장인 한국국제대학교 유아교육과 김영숙 교수의 진행으로 서울여자대학교 아동학과 최석란 교수가 “진주시 장난감 은행 운영현황 및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패널로 진주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 강길선 의원, 장난감은행 이경화 팀장, 영유아학부모 권동춘 대표, 진주여성회금산지부 김원숙 회장, 어린이집연합회 정회숙 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각자의 의견을 발표했다.
주제발표자인 서울여자대학교 최석란 교수는 진주시의『장난감 은행』은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저출산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육아고충 등 자녀양육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자라나는 영유아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제공해 주기 위해 펼치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정서적 편안함과 상상의 나래를 펴는 자유로운 선택, 즐거움을 제공하는 전인교육의 놀이터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으며 우리 동네 가까이에 있는 공공육아지원시설로서 진주지역 영유아들을 위한 큰 울타리 역할을 충분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장난감 프로그램의 양적, 질적인 확충 제안”, “무지개동산 주변 공간을 활용한 바깥놀이의 활성화”, “주민참여형 부모교육으로 양방향 교육 모델 제안”, “장난감은행과 지역사회의 콜라보레이션의 필요성”, “대학 및 전문가 그룹과의 정기적 교류”등 5가지의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강길선 시의원은 저예산 고효율의 장난감은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진주시의 지속적인 관심을, 정회숙 어린이집연합회장은 소규모 어린이집의 장난감은행 이용회수 추가, 장난감 기부(키즈 뱅크)를, 권동춘 학부모는 장난감 구성의 다양화, 놀이방시설의 영유아 구분을, 진주여성회 금산지부 김원숙 회장은 부모와 또래를 통한 사회성을 기르고 육아소통공간과 정보제공으로 성공적인 운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와 전문인력 배치, 이동식 장난감 은행 등을 제안하는 등 보육전문가 및 학부모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진주시 장난감은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창희 진주시장은 “진주시 장난감은행을 운영한 지 1년이 되어가면서 1일 평균 350명이 이용하는 등 아이와 부모님의 복지공간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면서 “동부지역에 폴리텍대학 육아종합지원센터를 12월경에 준공하고, 혁신신도시내 장난감은행을 내년 5월에 개소하여 권역별로 4개소의 장난감은행이 설치되면 많은 육아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장난감은행은 장난감뿐 만 아니라 육아관련 도서, 시청각자료 대여, 영유아 놀이 체험공간 제공, 좋은 부모 자격증반, 육아사랑방 등 육아 교육 및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와 부모를 위한 시설로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