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진다고 보고 혹서기 건강관리수칙을 시민에게 실천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폭염기에는 레지오넬라 감염증과 세균성 식중독의 발생이 증가하고, 수분과 염분부족, 식욕감퇴, 신경계 장애 등을 초래하는 열사병과 열 탈진이 만성질환자나 노약자에게 주로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시는 여름철 식중독과 냉방병 등의 예방을 위해 손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수분보충과 규칙적인 생활 등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위한 생활수칙을 반드시 실천하여 줄 것을 시민들에게 촉구했다.
▲식중독 예방 및 음식 주의
여름에는 습도와 기온이 높기 때문에 음식물이 금방 상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개봉한 음식은 가능한 빨리 섭취하여야 하며 남는 음식물은 냉동이나 냉장보관하는 게 안심이다.
특히 세균성 식중독은 음식물을 상온에 보관하였다가 취식할 경우에 많이 발생함에 따라 한번 조리된 음식물은 반드시 재 가열후 먹도록 하는 등 개인과 가족 스스로 충분히 익혀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냉방병 예방 및 에어컨 자제
냉방병으로도 불리는 레지오넬라 감염증은 오염된 냉각수로 인해 감염되는 만큼 과다한 냉방은 삼가는 게 좋다.
또한 여름감기는 한번 걸리면 증상이 심할 뿐만 아니라 잘 낫지 않아 찌는 듯한 더위에도 콧물이 나고 기침을 해야 하는 등 고통스러운 만큼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게 급선무다. 가급적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고 일교차가 심한 날은 얇은 소재의 겉옷을 챙겨 입는 게 요령이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손을 자주 씻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질병에 걸릴 위험이 적다. 특히 세균이 우글거리는 여름철의 경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평소에도 자주 손을 씻은 후 깨끗하게 헹구어 손에 세균이 묻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중증온열질환
중증온열질환은 폭염지수가 높을 때 야외활동을 하여 체력을 소진하였을 때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외출시에는 우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빛을 가리고 그늘에서 충분히 쉬며 수분섭취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혹서기에는 과다한 냉방을 삼가고, 음식물을 상온에 보관하지 아니하는 등 식품의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어야 하며, 만성질환자나 노약자 등은 야외활동을 삼가하고,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해야하며, 주정차된 차 안에 어린이나 동물을 혼자 두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였을 때에는 119에 구급요청을 하고,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겨 옷을 벗긴 후, 피부에 물을 뿌리거나 부채질을 해서 몸을 식히는 응급조치를 권장하고 있다.
보 건 행 정 과(☎749-4931)
과장 최 원 길 방역담당 이용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