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지난 7월에 시행한 시내버스 불법운행 및 불친절 근절을 위한 암행서비스 평가 결과 평가 이전보다 서비스 질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암행평가단은 시내버스에 직접 탑승하여 운전기사의 승객 친절도, 운전태도, 안전수칙준수 및 차량 시설관리 등 15개 항목에 대하여 평가하였으며, 7월 평가결과 80점 만점에 66.3점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점부분으로는 기사들의 승객 탑승시 인사 및 문의사항에 대한 답변 항목에서 불친절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차량 관리부분에서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시내버스 서비스 암행평가를 예고한 이후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전보다 대체적으로 많이 나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평가에서 암행평가단이 앞으로 개선해야 할 건의사항들 중에는 기사들의 승객에 대한 인사 및 문의시 좀 더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으면 하는 점과 차내에 청소도구를 놔두고 운행을 하다보니 여름철에 악취가 발생하는 것과 좌석 시트가 낡아서 찢어진 것이 많아 미관상 좋지 않은 부분들이었다.
또한 암행평가단은 노인들의 승차시 위험하니 차량 손잡이를 꼭 잡으라고 안내하고 하차시에도 완전히 내리는 것을 확인하고 출발하는 등 승객의 안전을 우선시 하는 기사들이 있어 잘 된 사례로 손꼽았으며 반면 승객이 문의시 다른 곳을 쳐다보며 응대하거나 짜증을 내는 기사와 정류장을 지나서 탑승하려는 승객에게 언성을 높이던 기사들에게 불친절함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진주시는 이번 7월달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운수업체에 기사 친절 및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 등 보완을 지시하였으며, 또한 현재 100여명의 암행평가단을 모집 윤번제로 비밀리에 탑승하여 계속 감시활동을 실시하여 잘된 점은 홍보하고, 잘못된 점은 개선하여 연말에 시내버스 운수업체에 재정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친절한 기사에게는 표창장 수여 및 포상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서비스 질 향상으로 시민들이 더 친절하고 좋은 환경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통행정과(☎749-8728)
(과장 정홍철 대중교통담당 정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