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암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춘옥)는 20일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식비를 내지 못해 점심을 먹지 못하는 일부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50만원의 성금을 진주남중학교(교장 노일웅)에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최근 사회 양극화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을 만큼 빈부의 격차는 사회문제이자 해결해야할 시급한 사안으로 직시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식비 조차 감당 못하는 어려운 계층의 자녀들이 중식문제를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학교측으로부터 경제적인 사정으로 중식비를 내지 못해 즐거운 점심시간에 동료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먹지 못하는 학생들이 다수 있다는 학교측의 안타까운 소식이 주민자치위원에 전해지면서 이루어지게 된 것이며, 특히 주민자치위원회는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한끼 굶는 것은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차원에서 즉각 지원을 약속하고 이날 성금을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칠암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연말 칠암동 관내 독거노인, 불우이웃세대 등 소외계층의 지원을 위해 겨울용 내의를 10세대에 전달한 바 있으며 올해부터 법규의 사각지대에 놓여 주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있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하여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3명을 선정하여 정기적인 금품 및 물품후원, 위로방문 등을 실시하여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등 훈훈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한편 칠암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올 6월부터는 주약동일원에 농한지 100여평을 이용 관내 전조직단체의 협조를 받아 주말농장을 운영하여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추, 무 등으로 김장을 담아 불우이웃에 나누어주기로 하고 본격적인 영농준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