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양호 원수 수질 호전, 수돗물 수질 양호 -
올 여름 오랜 건장마와 이상 고온으로 낙동강 수계에 다량의 녹조대가 형성되면서 8월 들어 진양호에도 조류발생 지표인자인 클로로필a 농도가 한 때 20.6㎎/㎥까지 증가하였으나, 최근 내린 강우와 수온 저하로 대부분의 조류가 소멸되고, 현재는 호소수 수질이 COD 기준 Ⅱ등급으로 진양호 수질이 예년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진주시의 먹는 물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의 8월 중 먹는물 수질검사 결과는 수질기준 58개 전 항목에서 기준치 이하이며, 물의 맑기를 가름하는 정수탁도 또한 0.04NTU 상당으로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조류 발생에도 불구하고 정수수질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간 진주시는 장마철을 대비하여 취ㆍ정수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여름철 조류 등 특이수질에 대비한 수돗물 특별관리 대책”을 적기에 수립 시행함으로써 조류 등 특이수질 유입에 적절하게 대응하여 왔으며, 조류 발생이 확인되기 시작한 8월 2일 이후에는 운영매뉴얼에 따라 진양호 원수의 수질분석 횟수를 늘리고 염소에 의한 살조와 소독처리를 강화하는 등 최적의 정수처리를 위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여 왔다.
한편, 진주시는 여름철에는 관로나 수용가의 저수조 등 급수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각종 세균 증식 등 2차적 수질오염에 대비하여 잔류염소 농도를 높게 유지하는 만큼, 소독냄새로 인한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가능한 수돗물을 받아서 재워서 사용하거나 끓여서 음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 수 과(☎749-4634)
(과장 손원모, 수질검사담당 조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