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에 쏘였을 때와 뱀에 물렸을 때의 응급처치요령 -
진주시 보건소는 추석명절 (2013. 9. 19)을 앞두고 벌초나 성묘 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벌 쏘임과 뱀 물렸을 시 응급처치법 등 시민들이 미리 알아두면 유익한 건강상식을 안내하였다.
먼저, 벌에 쏘일 경우를 보면
말벌의 독성은 꿀벌에 비하여 15배에서 30배 이상 강하고 여러 차례 계속 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벌초를 할 때는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밝고 화려한 옷을 피하고 긴소매 옷을 입으며, 심혈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을 경우 벌에 쏘이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조심을 당부했다.
벌에 쏘일 경우 초기 증상으로는 쏘인 부위의 가려움, 통증 및 붓는 등의 국소적 현상이 대부분이나 심할 경우 벌독에 의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전신적 과민성 반응)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응급처치 요령으로 환자를 벌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여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 살펴본 후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는 경우에는 벌침을 손톱이나 신용카드 같은 것을 이용하여 침을 피부와 평행하게 옆으로 긁어주면서 제거한다. 벌에 쏘인 자리를 비누와 물로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쏘인 부위에 얼음주머니를 10~15분간 대주면 붓기를 가라 앉히고 통증감소 및 독소의 흡수속도를 느리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벌에 쏘일 경우 119에 도움을 요청하여 필요한 응급조치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다음으로, 뱀에 물렸을 때의 응급처치 요령으로 뱀은 크게 독이 있는 독사와 독이 없는 구렁이로 나눌 수 있고 뱀의 머리 생김새, 눈동자모양, 물린 부위의 이빨 자국으로 감별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독사는 혈액과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는 혈액독소를 가진 독사로 물렸을 경우 급사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초기에 적절한 응급처치와 치료를 받는 경우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뱀에 물렸을 경우 환자를 뱀이 없는 곳으로 이동시킨 후 환자를 안정시킨 후 물린 부위는 비누와 물로 씻어낸 후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물린부위를심장보다 아래에 위치시키어 독이 심장쪽으로 퍼지는 것을 지연시킨 후 119를 이용하여 최대한 빨리 항독소가 있으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경상대학교병원, 제일병원, 고려병원, 반도병원, 한일병원) 으로 가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가을철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병, 신증후군 출혈열, 렙토스피라증은 우리나라의 가을철에 유행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놓는 등의 행동은 감염우려가 있으니 삼가하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보건행정과(☎749-4930)
(과장 최원길 보건행정담당 전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