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 LH 및 유망기업 유치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정체도시 탈피 -
- 국토교통부, 주승용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부경남에서 유일 -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일괄 유치에 이어 80여개의 유망기업 유치로 8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진주시가 오랜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나 서부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성장도시 반열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3일 국회 교통위원장인 주승용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도시 쇠퇴현황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진주시와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거제시, 통영시, 함안군 등 7개시군은 성장도시로 분류된 반면 나머지 11개 시·군은 쇠퇴가 진행중인 도시로 분류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인구 감소와 ▲산업쇠퇴, ▲주거환경 악화지역 등 세 가지 요건 중 두 개 이상을 충족하는 지역을 쇠퇴도시(쇠퇴진행지역)로 분류했으며 도내에서는 11개 시군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쇠퇴도시와 대비되는 성장도시 반열엔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는 창원과 거제·통영지역과 최근 신흥 공업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김해와 양산시, 함안군 등이 포함돼 진주시가 이들 도시와 더불어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부경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진주시가 민선 5기들어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 유치와 인구 증가에 힘입어 성장도시 반열에 포함된 것과는 달리 사천시는 인구 감소와 주거환경 악화 등이 해당되면서 쇠퇴도시로 분류되었다.
실제로 진주시의 경우 민선 5기들어 GS칼텍스 지수공장과 LH를 비롯한 대기업과 유망중소기업의 유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경기 성장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가 하면 10여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인구도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1만여명 가까운 인구가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통계청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진주시의 평균 고용률은 58.3%로 도내 평균 고용률 57.9%를 상회하고 있으며 비경제 인구를 제외한 실업률은 1.7%로 이 역시 도내 평균 실업률 2.1%보다 낮게 나타나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주상공회의소 지역경제연구센터가 최근 관내 종업원 5인 이상 기업체 260개사를 대상으로 한 ‘2013년 상반기 진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하반기 전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제조업매출규모 BSI는 77로 22P, 내수판매액 BSI는 72로 18P, 수출액 BSI는 95로 28P 상승했다.
비제조업 매출규모 BSI는 또 74로 10P 상승, 내수판매액 BSI는 75로 12P가 상승하는 등 기업체의 신규수주 규모와 생산량 규모, 생산설비 가동률, 숙련노동자와 비숙련노동자 구인시장도 좋아지면서 고용률 증가와 실업률 감소로 이어졌다.
진주시의 공장등록(제조업) 현황은 9월1일 현재 1018개로 지난 2010년 대비 100여개 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반기에도 GS칼텍스 복합수지공장 가동과 함께 이미 조성된 산업단지 내 유치기업의 본격적인 가동 등으로 고용과 산업생산 등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 인구수도 8월말 현재 34만1212명으로 2010년 동월 33만2980명에 비해 2.5%(8232명)가 증가해 도내 타 시군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지속적인 기업유치 등으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금형(뿌리)산업단지와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세라믹소재 종합지원센터 구축, 실크산업혁신센터 건립, C․S․A의 미래성장동력 산업화 등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지속적인 증가요인이 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2010년 이후 진주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출생과 고령화 등으로 인한 자연증가 현상보다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기업 유치에 매진한 결과”라며 “특히 서부경남지역 중 진주만 유일하게 성장도시로 분류되고 있어 앞으로 과거의 화려했던 영광이 곧 부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자료에서 인구 감소지역은 지난 30년간 인구 최대치 대비 현재 인구가 20%이상 감소했거나 지난 5년간 3년 연속 인구가 줄어든 지역이며 산업쇠퇴지역은 10년간 해당 지역 내 사업체수 최대치에 비해 현재 사업체수가 5%이상 줄었거나 지난 5년간 3년 연속 사업체수가 감소한 지역이다.
또 주거환경 악화지역은 준공된 지 20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 중 50% 이상인 지역이 해당되었다.
투자유치담당관(☎749-2116)
(과장 이상근, 투자기획담당 김용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