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모든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도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선진국형 주소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도로명 및 건물번호 부여사업에 따른 동지역의 도로명을 확정․고시했다.
시는 현재의 토지지번을 근거로 설정된 불합리한 주소체계를 개선하고 국민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 관내 동지역의 도로마다에는 이름을, 건물에는 번호를 부여하는 새 주소사업을 지난 2005년 3월 착수하여 2008년 6월 완료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 1차 사업으로 우선 동지역의 도로명을 확정하게 된 것이다.
이번 1차 사업으로 동지역의 도로명을 확정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주간선․보조간선도로․소로․골목길 등 도로구간을 설정하고 임시도로명을 부여했으며, 21개 동별로 시의원, 동장, 주민대표 등으로 동 도로명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임시 도로명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심의를 거친 뒤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전문기관인 한글학회에 자문을 의뢰하여 619개 도로명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이런 절차를 거친 주간선도로 18개소와 보조간선도로 31개소, 소로 427개소, 골목길 143개소의 도로명 중 동도로명협의회와 자문기관에서 의견 제시된 지명에 대해 진주시지명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명칭으로 확정․고시하게 되었다.
시는 이번에 확정된 도로명을 토대로 도로명 및 건물번호 DB를 구축하고 동지역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을 제작 설치함과 아울러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한 도로명 및 건물번호부여사업을 2008년 6월까지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