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주최하고 (사)이성자미술관 건립을 위한 진주시민모임, 진주미협이 주관한 제1회 일무 이성자 화백 어린이 그림 실기 대회가 지난 19일 진주성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진주가 낳은 세계화단의 거장 이성자 화백 작품세계를 어린이들에게 알리고 이성자 미술관 건립의 힘을 모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그림 실기대회는 △유치부 △초등부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와 동반가족 2,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꼬마화가들이 진주에 이성자미술관건립 소망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최됐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세계적인 이성자 화백이 진주출신임이 자랑스럽고 참가한 어린이 여러분도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그려서, 이성자 화백처럼 세계적인 훌륭한 화가가 되어 진주를 빛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화백은 6ㆍ25전쟁 때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고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동양적 향취가 담긴 작품으로 현지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진주 일신여자고등보통학교(현 진주여고)를 졸업한 이 화백은 2007년 진주여고에서 수상하는 일신인 상을 수상했으며 다음해 진주시에 375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문 화 관 광 과(☏749-5071)
(과장 박연출 문화담당 노승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