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도내에서 처음으로 세대별 종량제를 시범운영한 결과 음식물쓰레기의 획기적인 감량에 따라 11월 1일부터 공동주택 밀집지역의 3개 아파트에 대해 세대별 종량제를 확대·시행한다.
RFID방식(무선인식전자태그) 세대별 종량제란 아파트 세대별로 배부된 전자카드를 이용하거나 비밀번호를 인식하여 간편하게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으로 배출할 때마다 배출원의 동·호수와 무게 등의 정보가 입력되어 세대별 배출한 만큼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수수료는 kg당 48.5원으로 현행 수수료와 동일하다.
진주시는 지난 1월부터 금산진흥 더 루벤스(404세대)의 9개월동안 시범운영 결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30%이상 획기적으로 감량되었다며, 입주민 역시 자기가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내게 되어 당연히 좋아 했다고 전했다.
현재 공동주택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공동수거용기에 배출하면 수수료는 세대별로 균등 부과하는데, 세대별 종량제 시행으로 자기가 버린 만큼 수수료를 내는데 따라 배출자 부담원칙의 형평성 문제도 해소되고 음식물쓰레기 발생억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음식물쓰레기 감량화에 대한 입주민들의 인식이 많이 전환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주시에서는 11월부터 초전푸르지오 1.2단지와 평거들말한보타운 3개 아파트 2,433세대에 대하여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를 확대·시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행하기 전 세대별 종량제에 대한 입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시책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종량기기 동일 기종을 시범 운영중인 타 자치단체에 대한 현장견학과 종량기기 사용에 대한 순회 설명회 개최 등 각종 홍보물을 제작·배부하였다.
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위해 내년부터 2016년도까지 연도별로 300세이상 공동주택(38,500여세대)에 대하여 음식물쓰레기 세대별 종량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로 인하여 음식물쓰레기 수거·운반·처리비용에 연간 4억여원의 예산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도 획기적으로 감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 소 과 (☎ 749-5387)
(과장 강한석 자원재활용담당 윤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