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 직접 생산한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내동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허태섭)주관으로 10월 31(목)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내동면사무소 앞뜰에서 열린 농산물 직거래장터에는 건고추, 버섯, 검정콩, 고구마, 단감 등 30종류의 농산물이 선보여 농산물직거래 장터 와 함께 먹거리 장터, 알뜰시장 등으로 다채롭게 열렸다.
이날 개장된 농산물직거래장터에는 약 5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하여 800만원의 농산물을 판매하였고 20여농가에서 생산한 건고추, 버섯, 검은콩, 고구마, 단감 등 채소류 10개품목의 신선한 농산물이 오후 3시경 매진 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아주 큰 반응을 얻었다.
가호마을에서 고추를 가지고 오신 정복호 할머니는 평생 내동면에 살면서 면사무소에는 처음 왔다면서 자식처럼 정성스럽게 키운 고추를 우리 지역민에게 팔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이런 장터가 매일 열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당도가 높은 우수농산물 단감,고구마 시식행사 등으로 직거래장터의 분위기를 한껏 높이기도 했으며 내동면에서 재배하고 있는 신비의 민간약초인 어성초는 건강식품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요리한 소고기국밥은 점심시간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는 등 농업인과 주민들이 서로 친밀해지는 분위기를 연출해 화합의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허태섭 위원장은 농산물 유통구조를 단순화시켜 농업인도 도움이 되고 소비자도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농산물직거래장터를 열게 되었다고 말하고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판매하여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사고팔게 되는 계기로 개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백상운 내동면장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농산물직거래장터가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기여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우수농산물을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내동면(☎749-3035)
(면장 백상운 총무담당 정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