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대첩·남강유등축제 연계한 종합 역사교육장으로 활용 -
진주시는 11월 8일(금) 오후 3시 진주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시의원, 단체기관장 등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시대 진주성 우물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적은 군사로 왜적과 싸워 대승을 이룬 진주대첩의 결과는 진주성 안에 충분한 물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진주성 전투시 중요한 식수공급원으로 사용 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 발굴에 나섰다.
그 결과 국립진주박물관에 소장 중인 조선후기 진주성도에 표시되어있는 성내 3곳의 우물(井)표시가 되어 있는 장소 중에 한 곳을 확인하고 우물정비 사업을 실시했다.
지난 2011년 6월 설계용역과 발굴복원 계획수립을 시작으로 그동안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발굴허가, 문화재전문위원 자문회의,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올 3월 정비공사에 들어가 10월 준공 했다.
이 우물은 조선시대 석축된 우물로 내부에는 14단의 토관이 확인되어 근대까지 지속적인 개조와 재활용이 이루어졌음을 확인 할 수가 있었다.
또한 일반 민가에서 사용한 우물보다 규모가 대형이고 구조가 정형화 되어 있으며 우물주변에는 오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원형상의 둘레돌이 놓여 있었다.
진주성관리과 관계자는 “이번 복원 사업으로 진주성내 우물을 상징적으로 복원하는 동시에 옛날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호국정신을 되살리고, 진주대첩과 진주남강유등축제 등과 연계한 종합 역사의 교육장으로서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귀중한 문화유산으로서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