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생활이 어려움에 처하거나 가정파탄 등으로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종교단체를 비롯한 각종 사회봉사단체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가 자칫 끼니를 거를 처지에 놓인 노인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펼치면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주시 관내에는 봉곡동 봉곡성당의 ‘나눔의 집’을 비롯하여 유곡동 영락교회의 ‘영락경로식당’, 유곡동 부처님 나라에서 운영하는 ‘자비의 집’, 진주시새마을회에서 운영하는 종합사회복지관 내 무료급식소 등 총 15개소의 무료급식소에서 2,200여명의 노인들이 점심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유곡동의 부처님 나라에서 운영하는 ‘자비의 집’(진명스님)에서는 100여명의 노인들에게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무료식당을 운영하여 어려운 노인들의 중식을 해결해 주고 있으며, 또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는 시설로 진주시새마을회에서 운영하는 종합사회복지관에는 하루 270여명, 공무원 부인들이 자원봉사로 운영하는 상평분관에 220여명, 봉곡동 봉곡성당(신부 김정순)에서 운영하는 나눔의 집에 200여명, 평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근용)의 평거경로식당에 60여명, 가좌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원)의 가좌경로식당에 60여명, 진주재가노인복지센터(소장 이무기)의 문산경로식당에 8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주 2, 3회 무료식당을 운영하는 곳에도 많은 노인들이 찾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유곡동 영락교회(목사 김태영)의 영락경로식당은 매주 화요일과 일요일에 150여명의 노인들께 중식을 제공하고 있고, 상대동 대광교회(목사 장지현)의 대광경로식당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100여명의 노인에게, 상대동 순복음진주초대교회(목사 전태식)의 무료급식소는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20여명이, 일요일에는 200여명의 노인이 이용하고 있고, 한울타리회(회장 이은지)에서 운영하는 장대동의 중앙동무료급식소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80여명의 노인들께, 망경동적십자봉사회(회장 강경란)에서 운영하는 망경경로식당은 매주 화, 수요일에 150여명의 노인들께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초전동 소망교회(목사 윤명근)에서 매주 목요일 50여명의 노인들께 중식을 제공하고 있고, 상평사랑나눔회(회장 박상호)에서는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250여명의 노인들께 자장면을 대접하고, 상대동 307-110번지에서 실내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조상현씨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 250여명의 노인들에게 무료로 국수를 제공하는 선행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