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에는 보리이삭이 탐스럽게 영글어 가고 전국 각지에서 첫모내기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화제거리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보온묘판을 설치하고 논물가두기 등 농업인의 손길이 분주한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올해 영농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농가에서 지난해 농사일을 끝내고나서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는 트렉터를 비롯한 각종 농기계가 이상 없이 작동되는 지 여부를 점검해 주기 위해 오지 마을을 순회하며 수리 및 교육을 실시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5월 1일 문산읍 상문리 주정마을을 시작으로 2일 내동면 삼계리 삼계마을, 4일 정촌면 화개리 모심마을, 8일 금곡면 두문리 두문마을, 9일 진성면 온수리 내촌마을, 10일 정촌면 대축리 심대마을, 11일 일반성면 가선리 가곡마을, 12일 이반성면 평촌리 지화마을, 15일 사봉면 부계리 오동마을, 16일 지수면 청담리 덕암마을에서 농기계순회 수리점검 행사가 실시된다.
이어서 18일에는 대곡면 덕곡리 덕곡마을에서 유관기관 및 판매․수리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120기동대 합동봉사활동을 실시하고, 19일에는 금산면 갈전리 조동마을, 22일 집현면 지내리 지내마을, 23일 미천면 향양리 동향마을, 24일 일반성면 개암리 남평마을, 25일 명석면 남성리 남성마을, 29일 수곡면 효자리 효남마을, 30일 대평면 대평리 옥방마을 순으로 순회수리 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순회수리․교육은 시가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수리업체가 없는 오지 농촌마을 주민들의 영농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며, 농기계를 점검․수리해 줌과 동시에 농기계 사용에 따른 응급조치 요령과 안전한 사용 및 올바른 관리법을 교육함으로써 인명과 재산상 피해를 예방하고 아울러 적기 영농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