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관내 오지농촌 주민들에게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지소 중 시설이 낡고 협소한 대곡보건지소를 현대식 건물로 다시 짓기로 했다.
대곡보건지소는 지난 1992년도에 지은 59평 규모의 2층 건물로 1층은 일반진료실과 치과진료실로 사용하고 2층은 공중보건의사의 숙소로 사용되어 왔으나 시설이 낡고 협소하여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농촌주민들이 선호하는 한방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어 애로를 겪어오다 보건복지부의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끈질긴 건의를 실시한 결과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국비지원을 받게 되어 이번에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신축하는 대곡보건지소는 현 청사 부지내에 있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국․도비 등 5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102평 규모의 초현대식 2층 건물을 신축하게 되며, 1층은 일반진료실과 한방진료실, 치과진료실 및 보건사업실로 활용하고 2층은 공중보건의사들의 숙소로 활용하면서 상시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신축공사는 5월 중 공사를 착공하여 오는 10월에는 건물을 준공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신축공사 기간동안에는 보건지소업무를 인근에 있는 대곡면노인회 회관으로 옮겨 진료를 실시하게 된다.
진주시는 이번 보건지소 신축에 따라 기존 일반진료와 치과진료서비스 외에 주민들이 선호하는 한방진료를 추가로 실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됨으로써 쾌적한 시설과 환경에서 주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