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명절 어린이날이 다가왔다. 이 뜻깊은 날을 얼마나 소중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는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어린이날을 기다리며 준비되고 있다.
제84회 어린이날 큰잔치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용호)이 주관하는 제84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남가람야외무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날 행사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인기개그맨 김학도를 특별초청하였으며, 맛깔스런 입담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참가한 부모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식전행사로 중안초등학교 관악부 학생들의 어린이날 노래 및 동요 메들리가 행사의 흥을 돋우며 이어서 공군군악대의 음악에 맞춰 공군의장대의 축하 퍼레이드가 펼쳐져 멋진 동작시범으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이어 본 행사로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팀원 10명이 우슈시범을 보이고 진주국제대학교 가정복지학과 학생들의 코믹 율동쇼, 한국해양소년단 진주연맹회원 20명이 연출하는 수상스키 퍼레이드, 자전거 묘기인 익스트림 스포츠 시범, 즉석 게임 및 장기자랑, 119구조대원의 구조레펠시범과 고성능 화학차 방수시범, 줄꾼 박해성씨의 외줄타기 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져 어린이들이 무아지경에 빠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부대행사로 오후 1시부터 해양소년단이 주관하는 노래․춤 등 장기자랑 대회인 ‘씩씩한 어린이’, ‘예쁜색종이 접기대회’, ‘신나는 수상놀이섬’, ‘물풍선 올림픽’, ‘도전! 서바이벌’, ‘장애물 체험장’ 등의 행사가 진행되고, 극단 『현장』이 주관하는 널뛰기․투호놀이․굴렁쇠 굴리기 놀이가 열리며, 진주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솜사탕과 떡을 나누어 주는 ‘옛것이 좋아요’행사가 열리고 진주국제대학교 학생들이 동물모양 등을 얼굴이나 손에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행사를, 진주소방서에서는 고가사다리 타기 및 구조레펠타기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제11회 진주어린이날 큰잔치 ‘잘 놀아야 잘 큰다’
진주교육대학교 배움터와 부설초등학교 운동장 일원에서는 이솝어머니모임과 전교조, 진주교육대학교총학생회, 동화읽는 어른모임 등 4개 단체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제11회 2006진주 어린이날 큰잔치 ‘잘 놀아야 잘 큰다’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펼쳐지는 큰잔치 행사는 먹고 즐기는 소비성 강한 어린이날 행태를 탈피하여 어린이와 가족, 대학생, 그리고 이웃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놀이를 위주로 행사를 준비한다.
이날 행사는 협동제기차기․ 모듬줄넘기․ 인간두더지․ 가족2인3각․ 가족 손바닥찍기․물로켓 발사 등 다양한 참여행사와 함께 마당극 및 인형극 공연, 과학쇼 등이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실버대학’할머니들이 꼭지점 댄스 등 율동을 배워 아이들에게 선보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제3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손잡고 함께 놀자’
또한 참교육학부모회 진주지회와 진주시장애인부모회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제3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손잡고 함께 놀자’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주선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장애아와 비장애아가 소중한 만남을 통해 장애아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진정한 친구가 되어 함께 어울려 각종 놀이 체험을 하게 되는 장이 마련된다.
한편 진주시는 뜻 깊은 제84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진양호 공원과 진주성을 초등학교 학생 이하의 모든 어린이에게 무료로 개방하여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