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관내에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들을 보살펴 드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정봉사원 파견사업이 수혜를 받고 있는 노인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정봉사원이란 일상생활 수행능력에 지장이 있는 노인과 노인성 질환이나 노쇠로 인해 심신의 장애가 있는 노인, 독거노인으로서 일상생활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들에게 이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일들을 대신해 주거나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봉사자를 말한다.
진주시 관내에는 문산읍 삼곡리에 소재하고 있는 진주재가노인복지센터(소장 이무기)와 하대동에 소재하고 있는 나누리가정봉사원파견센터(소장 김선옥), 문산읍 삼곡리 진주전문요양원 부설 하늘마음재가노인센터(원장 김근조) 등 3개소의 봉사원파견센터에서 13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40명 노인들의 손발이 되어드리는 참다운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중 사회복지법인 은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진주재가노인복지센터에는 4명의 직원과 2명의 유급자원봉사원, 70명의 무급자원봉사자들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100여명이 넘는 노인들이 이용하는 무료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55명의 노인들에게 매일 점심도시락을 배달하고 매주 목요일에는 57명의 노인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여 끼니를 거르는 노인들이 없도록 보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92명의 거동불편 노인들을 관리하면서 취사 및 식사도우미, 화장실 이용도우미, 옷 갈아입히기, 목욕시켜드리기를 비롯하여 생활필수품 구매, 빨래도우미, 집 안팎 청소 및 정리정돈, 외출 도우미, 말벗 되어드리기 등 노인들이 원하는 모든 일을 대신하거나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나누리에서 운영하는 나누리가정봉사원파견센터에서는 4명의 종사자와 8명의 무급 자원봉사자가 26명의 노인들을 관리하면서 이들의 손발이 되어 드리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에는 관내 병원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이들 노인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하여 건강을 체크하고 치료 및 처방을 해주는 의료봉사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진주전문요양원부설 하늘마음재가노인센터에서는 직원 및 자원봉사자 58명이 차상위계층 재가노인에게 물리치료, 건강체크, 부식․생필품을 지원해주며 노인복지시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모델상을 제시하고 있다.
진성면에 거주하며 가정봉사원의 도움을 받고 있는 정모 할아버지(78세)는 자식들이 없어 홀로생활하고 있는데 이분들이 와서 온갖 일들을 마다하지 않고 도움을 주고 있어 자식보다도 훨씬 더 사랑스럽고 한없는 고마움을 느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