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만 시민이 하나 되어 성공적인 축제 이끌어 -
- 풍성한 콘텐츠에 스토리텔링 까지, 관람객도 흡족 -
- 태풍에도 불구 270여만명 관람, 지역경제 파급효과 1,500억원 -
지난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진주의 10월 축제는 가히 성공적이었다. 남강과 진주성 일원에는 6만 여개의 세계 풍물등, 한국등을 비롯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등이 물, 빛, 불이 한데 어우러져 그 화려함에 관광객들을 환상 속으로 몰아넣었다.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모방한 서울등축제 문제로 남강유등축제를 지켜내자는 35만 시민들의 염원과 성원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장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어 또 한번 국민들에게 수준 높은 성공적인 축제를 선보였다.
▲ 진주성 등 새롭고 차별화된 볼거리 ‘톡톡’, 시너지효과 ‘쑥쑥’
올해 진주성에는 ▲500년전 선조들의 생활풍습 ▲진주성 수호 군사훈련 모습 ▲우물 복원 ▲용다리 전설 등을 소재로 한 유등을 지난해보다 300개 늘리면서 1000여개가 확대 전시됐다. 또한 진주성 둘레길 1.2km에는 연인의 길, 사색의 길, 충절의 길로 명명해 스토리텔링화 했다. 이와 더불어 개천예술제 서제, 개제식, 뮤지컬 ‘촉석산성 아리아’ 등이 열려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어 연일 발 디딜 틈도 없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가장 많이 탈바꿈하여 축제 사상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모인 성공한 축제였다는 평가다. 코리아 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틱 콘서트, 드라마 O.S.T콘서트 등 메인행사를 진주실내체육관으로 옮겨 2배 이상 규모를 키우면서 입장권이 20초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부대행사장도 칠암동에서 장대동 남강 둔치로 옮겨 축제장 활용도를 높였다.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과 더불어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 ▲진주실크박람회 ▲진주의 4계 아름다운 동향전 ▲진주 어제와 오늘 사진전 ▲문산읍․대평면의 허수아비․코스모스축제 등 다양한 주간 동반 축제가 함께 열려 주야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시너지 효과도 배가되었다. 특히 축제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선학산 전망대가 축제 전에 준공돼 밤낮으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 문화예술축제의 효시「개천예술제」, 제2의 부흥기 맞아
지난 10월 4일에는 문화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에 국무총리가 처음 참석했다. 1949년 제1회 영남예술제로 시작된 개천예술제는 과거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정도로 중요한 행사였지만 국무총리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개천예술제 개제식 축사를 통해 ‘지역문화진흥법’을 제정해 지방문화가 활짝 필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해 개천예술제가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등 과거 어느 때보다 축제의 양과 질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또한 올해는 정부요인을 비롯한 서울시장, 서울시의원 등에게 초청장을 보내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등 진주 축제의 역사성과 우수성, 그리고 진주시민들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도록 했다.
▲ 외국인도 150여명 초청 방문....남강유등축제 세계화 시동
이와 더불어 축제기간 공식, 비공식으로 초청된 외국인도 캐나다, 미국, 멕시코, 중국, 러시아, 일본 등 150여명에 달했다.
특히, 캐나다 나이아가라 폴스시, 미국 워싱턴 D.C와 LA, 멕시코 관계자가 남강유등축제장을 방문해 오는 11월 캐나다 나이아가라 폴스시에서 열리는 ‘나아아가라 빛 축제’와 워싱턴 D.C, 멕시코 차빨라시 축제에 남강유등축제의 참가 문제를 협의하는 등 남강유등축제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또 다른 계기가 되었다.
▲ 태풍 등 악조건 속에서도 축제기간 대비 사상 최대 인파 몰려
축제기간 동안 방문한 외국인과 관광객도 예년과 비교해 볼 때 최대의 인파가 몰렸다.
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 한국예총진주지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조직위원회 등은 축제기간 동안 진주를 찾은 관광객이 주말에는 평일의 배 이상 온 것으로 추계되어 270여 만명이 축제에 참여해 1500여 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축제기간에 태풍의 북상으로 인해 하루 휴장하고 지난해에 비해 기간도 하루 줄어 결과적으로 축제기간이 이틀 줄어들면서 전체 관광객은 줄었으나 일일 평균 관광객은 증가되었고 외지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소비 지출액도 증가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축제 기간에 24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해 지난 8일 하루 임시 휴장을 해 시민들과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으나 진주시, 행사주관단체,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와 신속한 사전 대처로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
▲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 축제 성공의 밑거름
한편,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는 주인공인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관광안내, 교통질서, 통역, 급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0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헌신적인 봉사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는 등 성공 축제의 이면에는 이들의 활약이 있었다.
또한 진주시민들이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승용차 안타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선진 시민의식이 잘 드러난 성공적인 축제라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다.
▲ 세계 명품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시 관계자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승용차 안타기 운동 등 축제로 인한 불편을 감내하고 또 축제에 직접 참여 해 준 자원봉사, 축제관계자 등 35만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진주의 10월 축제가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도약, 발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화관광과(☎749-5772)
(과장 박연출 문화콘텐츠담당 정중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