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원전의 일부 가동중단(신고리1호기)으로 겨울철 불안한 전력수급에 비상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가 에너지 전기절약을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11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이 되어 그간 추진해 오던 ‘에너지소비절약 대책’을 재정비하고, 지금까지 시행해 오던 절감시책과 더불어 당장 실현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전년 동기 대비 에너지소비절약 목표량을 15%로 정하고 겨울철 에너지 수급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진주시는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진주시 전기절약 대책반을 구성하여 공공부문부터 절전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하고, 전력수급 비상시 에너지 위기 대응 단계별 조치사항을 진주시 소속, 산하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기 위한 긴급 의무단전 절전통보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또 관내 공공기관의 난방 온도를 18도 이하로 제한하고, 공공기관 종사자는 근무시간(월~금, 09:00 ~ 18:00)중에 개인전열기 사용 금지, 홍보전광판은 오후 피크시간대(17:00 ~ 19:00)에 소등하고, 난방기 순차 운휴 시행, 승강기 격층 운행등과 함께 보온성이 뛰어나고 체온유지가 용이한 내복 및 자율복장 입기 등을 적극 시행키로 하였으며, 가로등은 시민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격등제 및 한쪽 방향의 전면 소등으로 최대한 사용을 억제하기로 하였다.
민간부문의 경우 12월 16일부터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개문냉방영업 제한에 대한 계도와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위반업소에 대하여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단속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며, 시민들과 기업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건물의 실내평균온도를 20℃이하로 유지 및 피크시간대 옥외 광고물 및 경관조명을 소등할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진주시는 절전 운동의 효율적 추진과 대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해 시민단체 및 자원봉사자와의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출근시간 대(07:00 ~ 09:00) 매주1회 이상과 내복입기 캠페인을 매월 2회 이상하여 에너지절약에 대한 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번 전기절약종합대책을 관내 전 공공기관, 산업체, 민간사업장등에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범시민적인 동참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국민적인 에너지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경제과(☎749-2185)
(과장 이정희, 에너지담당 최진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