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어린이날 및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연휴기간 중 산을 찾는 사람들로 인해 산불발생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다는 판단에 따라 막바지 산불예방을 위해 특별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치는 금요일부터 토․일요일로 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어린이날 행사, 연등행사, 부처님봉축법회 등으로 산을 찾는 사람이 급증할 것이 예상되고, 또한 철쭉꽃을 찾는 등산객과 산나물을 채취하기 위해 산을 누비고 다니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기임을 감안하여 봄철 산불방지기간이 마감되는 시점까지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508건의 산불로 4,436ha의 산림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봄철에 전체 발생 건수의 65%, 면적으로는 95%에 해당하는 산불이 발생되고 특히 5월중에 발생한 산불이 29건에 34ha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을 전후한 기간에도 잦은 산불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전 읍․면․동에서는 유관기관과의 상황과 협조체제 유지및 비상연락체계 확립, 주요지점에 산불감시원 집중배치하여 사전계도 및 예방활동에 주력, 산불진화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도구 등을 점검 산불발생에 대비, 마을 앰프방송 및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 등 주민계도 철저 등 지역실정에 맞는 산불예방 및 대응계획을 수립추진토록 했다.
또한 시 본청 및 사업소에서도 연휴기간 동안 산불담당읍면동에 직원의 1/4씩을 지원하여 읍․면․동별 계획에 따라 주요사찰, 암자, 기도원, 무속행위자 집단주거지역, 주요 등산로 입구 등에서 산불예방 요원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주요 사찰관리자에게 연등․촛불 등의 안전관리와 흡연장소를 지정운영하고 사찰주변 및 경내 농경지에서의 농산폐기물과 쓰레기소각행위를 금지토록 지도하는 한편, 산불 등 화재발생 시 초동진화를 위한 차량 및 진화요원의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주차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고 사찰 내의 소화전과 스프링클러 등 시설장비를 점검하여 대비하고 자체 진화대원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유원지 등 주요 관광지 주변에 책임담당공무원을 배치하고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산불예방 홍보현수막 및 깃발을 설치함과 아울러 관리부서의 방송망을 활용하여 경각심을 고취하는 한편, 가족단위 등 상춘객들의 야외 취사행위가 예상되므로 순찰을 강화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산불발생에 대비한 진화차량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전진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