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보건소에서는 최근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일본뇌염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어린이를 보호하고 있는 가정에서는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신경을 침범하는 급성전염병으로서 감염될 경우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무서운 전염병이며, 치료 후에도 20~30%의 정신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는 제2군 전염병으로 밝혀지고 있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두통․발열․구토․설사 증세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고열․혼수․마비증상이 나타나며, 회복기에는 열이 떨어지면서 회복되지만 언어장애․판단능력 저하 등의 후유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 위험한 전염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진주시보건소에서는 생후 12개월에서 24개월 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1차 기초접종과 1차 접종 후 7~14일 사이에 실시하는 2차 접종, 2차 접종 후 12개월 이내 접종해야 하는 3차 접종 등 3회에 걸쳐 접종해야 하는 기초접종을 연중 무료로 접종하고 있으며,
오는 6월 30일까지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3,700원의 접종료를 받고 각급 학교를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서는 무료로 접종을 실시해 준다.
보건소에서는 접종 대상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하는 한편, 매개 모기의 서식처인 하수구와 물웅덩이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저녁시간에는 긴 옷을 입도록 해야 하며, 잠잘 때는 모기장을 설치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고 만약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보건소(☎749-2442)에 신고하여 안내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