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운석을 활용한 관광자원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 펼쳐 -‘진주운석’으로 인해 진주시가 전국적인 이슈는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도시가 됐다. 지난 3월 9일 20시30분경 몇 차례 벼락치 듯한 큰 굉음과 함께 대곡, 집현, 미천면 일대에 별똥별이 떨어졌다. 최초 발견자는 3월 10일 오전 7시 대곡면 단목리 비닐하우스 파프리카 재배농민 강원기씨로 본인이 경작하는 비닐하우스에 떨어진 것을 발견했고, 뒤이어 인근 오방리 콩밭에서 두 번째, 미천면 야산에 있는 밭에서 세 번째로 운석이 발견됐으며, 크기가 제일 큰 20.9kg의 네 번째 운석은 한 등산객에 의해 집현면 하천가에서 발견됐다. 진주시민들은 진주의 주산인 비봉산과 명당으로 알려진 선학산을 잇는 봉황교가 연결된 다음날 운석이 떨어짐으로써 하늘이 내려준 큰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상대동 A씨는 "진주시가 진주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항공특화산단으로 지정받은 시점과 때를 같이해 하늘의 큰 축복을 받은 것 같으며 봉황교 개설로 봉황의 날개를 이어준 것과 운석이 떨어진 것은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진주발전의 호기를 맞아 운석효과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에서는 지난 3월 17일 현지조사후 운석의 해외반출을 막고 천연기념물로 문화재 등록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운석 등 우주자연낙하 물체에 대한 등록제 추진과 전시·연구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주시는 정부의 학술적 가치와 보존대책 마련에 맞춰 운석의 보존 및 관광자원화 방안을 마련해 ‘운석의 도시 진주’ 이미지 제고로 ‘한국의 로스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 운석 발견지점 보존을 위해 지난 4월 3일 훼손방지 보호상자를 제작 해 훼손방지 협조 안내문과 함께 현장에 설치해 두고 있으며, 운석보존을 위해 문화재청 검토결과가 나오는 대로 운석소유자와 임대, 매입, 기증 등 다각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운석보관 및 전시 장소로 진주시청 2층 상설전시장, 경상남도과학교육원내 화석문화재전시관과 새로 건립예정인 호탄동 익룡·새・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청동기문화박물관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석 관광자원화를 위해서는 4곳의 발견지점과 인근 지역의 문화유산을 연계한 7km가량의 둘레길을 조성하고,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청소년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운석모형을 제작해 발견지점에 전시하고, 각종 축제행사시에도 이를 확대제작해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진주 유수리 백악기 화석산지, 진주호탄동 익룡․새․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진주 가진리 새발자국・공룡발자국 화석산지와 연계한 테마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운석과 공룡과의 연관관계를 스토리텔링화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항공특화산단 지정과 연계한 캐릭터 개발로 항공산업 홍보 등 도시 이미지 제고 등 운석 관광자원화에 진주시가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운석의 보존 및 관광자원화를 위해 진주시 관계자는 “문화재청,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운석소유자와 협의를 통해 운석을 진주시에서 전시․보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과(☎749-5078) (과장 박연출 문화재담당 정영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