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의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진주시에서도 각종행사의 취소나 연기가 잇따르고 있으며, 진행할 수밖에 없는 부득이한 경우는 유희성 이벤트 내용들을 전면 배제한 채 조용하고 숙연한 가운데 행사를 치르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후 파악된 각종 규모 있는 행사의 변경사항이 70여건에 달하며 제92회 어린이 날 기념행사를 비롯한 경로행사 등 13건이 취소되고, 좋은 그림그리기 청소년사생대회와 제15회 청소년 문화축전 등 53건도 무기연기 또는 기한연기를 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일시 중단 또는 무기 연기된 행사들은 5월 17일 개최예정이던 제15회 청소년 문화축제를 비롯해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토요상설소싸움경기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물론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워크숍, 각종 벤치마킹 등 시 자체행사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취소나 무기연기에 따른 위약금도 만만치 않지만 전 국민의 슬픔 속에 진주시민 누구나 앞장서 무사귀환의 애타는 기원과 희생자 유족들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동참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행정국 총무과(☎749-5111) (과장 이상진 총무담당 배기철)